[Preview] 2015 베세토 페스티벌: 불행

당신은 괜찮아요? 나, 지금 너무나 불행해요. 2015 베세토 페스티벌: 불행
글 입력 2015.09.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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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아요? 나, 지금 너무나 불행해요.

2015 베세토 페스티벌: 불행



김지현(ART insight SNS 운영팀)


무브먼트 당당 메인.png
 

<공연정보>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주최: 베세토연극제
주관: 베세토연극제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동기획: (재)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재)안산문화재단
예매처: 인터파크 코르코르디움, 대학로티켓닷컴
티켓가: 30,000원 * <바다에서 온 여인> 20,000원
* 컨퍼런스 / 한중일 워크샵 무료
문의:  02 889 3561,3562 cordium@empas.com



<무브먼트 당당: “불행”>

구분: 공연(연극) 
소요시간: 80 분 
관람연령: 12세 이상 
공연일정: 9.10~9.11 / 목, 금 8시



베세토(BESETO). 북경(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를 연결하는 동북아 중심 도시 연결축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동양문화의 꽃을 피워 온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연극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한 연극제로, 해마다 3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축제이다.

베세토 연극제의 주된 목표는 상호교류를 통해 공연예술의 창작정신을 고무, 동양연극의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특히, 베세토 연극제는 3국 국민들간의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문화적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키는데 일정한 성과를 거두며, 3개국 연극이 함께 만나고 교류 할 수 있는 첫 국제교류의 포문을 열었다.


베세토 페스티벌 포스터.jpg
 

새롭게 변화하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현재 동시대 아시아를 담는 주제’, ‘젊은 아티스트 소개’, ‘다방면의 아티스트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중심으로 하여 한 단계 더 나아간 차별화된 페스티벌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하고자 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축제 프로그램 일정.png
 

나는 이 중, ‘무브먼트 당당’이라는 한국 팀의 연극, <불행>을 선두로 네 가지의 예술을 경험할 예정이다. 

먼저 ‘무브먼트 당당’ 이라는 단체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무용을 기초로 한 연극을 만드는 ‘핫’한 단체다. 몸의 움직임과 시적 언어로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원예술공연의 영역을 확장해 온 단체이다. 언어와 움직임, 비주얼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충돌시켜 다중 감성을 끌어내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공연을 생산해왔다. 역사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예술로 사회와 연대하는 창작 행위를 통한 자유로운 다층의 작업 속에서 새로운 연극성과 미래적 공연성을 발견하는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정보가 많이 없는 단체이지만,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세월호.jpg
 

더 많은 정보는 ‘무브먼트 당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무브먼트 당당 로고.jpg
 
‘무브먼트 당당’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movement.dangdang


이 ‘무브먼트 당당’ 팀이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보여 줄 무대는 “불행”을 주제로 한 무대이다. 공연을 설명하는 키워드인 제목 <불행> 이외에 전체를 지배하는 스토리라인이나 인물들의 연관성, 사건 사이의 개연성은 없다. 무대 위에 나타나는 배우들의 행동과 말들은 불행의 징후를 나타내는 기호일 뿐. 관객들은 퍼즐을 맞추듯 장면의 조각들을 연결하여 자기만의 이야기를 구성해야 한다.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의 연결을 관객으로부터 이끌어내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각기 다른 것을 보고 말할 뿐이다.
내가 본 것을 당신이 보았다고 말하지만, 결국 우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보는 것을 당신도 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불행은 그러한 사실로부터 잉태된다.

- <불행>의 작품 소개 중



무브먼트 당당의 <불행>은 서로 다른 시공간으로 이뤄진 무대에서 진행된다. 연관성이 없는 사건과 인물의 모습 가운데, 관객들은 공간을 이동하며 자신이 머무르고자 하는 곳을 선택해야만 한다. 공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관객의 상상 속에 연경되어 다른 이야기들로 재구성된다. 여러 이야기와 장면들이 쪼개지고, 흩어지고, 또 충동하는 가운데 관객들은 자신만의 공연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무브먼트 당당’에서 제시하는 관람 팁이다.



# 관람팁: 공연을 좀 더 가까이 만다고 싶다면...


- 한 장소에서 오래 보기
-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상상해 보기
- 한 인물의 행로를 쫓아보기
- 남들이 없는 곳을 찾아 혼자 보기
- 공연을 한 번 더 보기



관람 팁 조차 실험적이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의 이야기가 어떻게 관객들의 머리 속에서 재생될지 기대되는 무대이다.  베세토 페스티벌 참가단체 및 작품 설명이 자세히 있는 베세토 페스티벌 사이트를 마지막으로 프리뷰를 마치겠다. 


베세토 페스티벌 사이트: http://www.besetofestival.com/#!1/c22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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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운영팀_김지현님.jpg
 

[김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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