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글 입력 2023.1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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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미처 몰랐던 또 다른 아트 투어의 세계


컬렉터로서의 안목을 길러주는

아트 컨설턴트와 함께 지금 떠납니다

 

 

2022년 아시아 최초의 프리즈 아트페어가 서을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평소 미술 시장에 관심을 두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03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 미술계에서 손꼽히는 행사로 자리 잡은 이 아트페어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데, 그 장소가 홍콩이나 일본 등 서구 컬렉터들에게 보다 더 익숙한 나라들이 아니라 한국이었던 것이다. K-POP이나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도 한국 문화의 입지가 얼마나 더욱 단단해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2022 프리즈 서울에는 그러한 의미와 기대에 부합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미술품 감상과 컬렉션은 이제 더 이상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일정이나 소수의 사치스러운 취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미술계에 관심을 갖고 나름의 컬렉션도 구성해 보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목'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케이아티스츠의 대표이자 아트 컨설턴트인 [컬렉터처럼, 아트투어]의 저자 변지애는 자신의 첫 저서인 이 책에서 그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 [컬렉터처럼, 아트투어]의 저자이자 케이아티스츠를 이끌고 있는 변지애 대표는 아트 컨설턴트로서 전 세계 아트 페어와 관련 행사를 발로 뛰어 다니며 세계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방향을 가장 먼저 읽어내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있었던 미술 투자에 대한 흐름도 체감한 그는 현대 미술은 어렵지만 좋은 컬렉터는 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책을 집필했다.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2022-2023년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공고히 자리를 잡았는지부터 설명하며 시작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유행에 휩쓸리거나 들뜨지 않는 정확한 안목을 가지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한지부터 언급한다.

 

2장과 3장에서는 컬렉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국내외 아티스트를 각각 10명씩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낙찰가 1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김환기부터 물방울 시리즈로 각인된 김창열, 한국 단색화의 거장이자 최근 세상을 떠난 박서보부터 김민정, 이배, 남춘모 등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화가들까지 소개한다.

 

해외 아티스트들로는 장미셸 바스키아,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와 같이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유지하며 보다 더 대중적이기까지 한 이들 10명을 설명한다. 주요 아티스트들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독자는 어떤 아티스트가 어떠한 흐름 안에서 어떻게 컬렉터와 관람객 들의 눈을 사로잡았는지, 무엇이 그들의 매력인지를 간접적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4장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주요 뮤지엄과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마다 어울릴 만한 나라와 도시를 정하고, 그곳에 갔을 때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아트 스팟들을 소개한다. 뉴욕과 파리, 런던, 홍콩 등 이미 미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도시들부터 멕시코시티와 마이애미, 생폴 드 방스 그리고 상하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우리에게 여행지로는 아직 낯설거나 유명한 미술관이 있다는 게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도 적절히 소개하며 한층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한 달에 한 곳씩 간략한 소개와 구글맵 QR 링크까지 더한 접지 부록도 있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간편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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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애 -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인문학부,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뉴욕 소더비인스티튜트 아트비즈니스 과정 수료 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아트앤럭셔리 MBA 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화여대 MBA 아트비즈니스 과정 겸임 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유럽 마스터피스를 다루는 런던의 유명 갤러리 로빌란트보에나(R+V)의 한국 대표이자 2024년 아트 싱가포르, 타이페이 당다이, 도쿄 겐다이 등 아시아 지역 메인 페어 한국 총괄을 맡고 있다.


주요 이력 - LG디스플레이 아트 자문, 키아프, 아트부산 마케팅 홍보 자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총괄, 케이옥션 스페셜리스트(홍콩 경매, 뉴욕 전시 등 해외 부문)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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