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관객과 소통하는 웃음, 대학로 < 대박극장 >

빵빵터지는 웃음의 비밀을 지금 공개합니다!
글 입력 2015.08.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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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개그 + 연극" 의 신선한 만남

관객과 소통하는 웃음, 대학로 <대박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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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안내>


공연기간 : 2015년 7월 4일 - 12월 31일
공연시간 : 화 - 목요일 1회 (20시), 금요일 2회 (17, 20시),
토요일 3회 (14, 17, 20시), 일요일 2회 (15, 18시)

(※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

공연장소 : 대학로 달빛극장
장르 : 코믹 연극 (시네마틱 개극)
관람료 : 전석 35,000원

주최 : ㈜ 더원시앤씨코리아
주관/제작 : ㈜ 컬쳐마케팅컴퍼니
기획/연출 : 이광섭, 홍순목
예매처 :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단체 구매 및 문의 : 02) 867 - 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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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 구석에 위치한 소극장. 으슥한 골목이다 싶었지만 들어서자마자 분위기 있는 테라스와 달빛 가득한 포차는 시작 전부터 연극에 대한 남모를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시네마틱 개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방송국 공채 개그맨들의 화려한 라인업은  우리 모두를 충분히 기다려지게 했다. 또한 과연 이 연극이 나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지, 얼마나 재미있을지, 어떻게 영화를 패러디, 이용했을 것인지 정말 많은 궁금증이 들었고 연극을 다 본 후에야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관객과 출연자간의 긴밀한 '호흡'

빵빵터지는 웃음의 비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이들의 개그 코드, 재미 요소는 사실 이미 우리가 많이 접했거나 단순,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연극 <대박극장>은 정말 재밌었다! 어쩌면 큰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극장보다 더 빵빵 터지는 개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이유는 관객과 출연자간의 긴밀한 '호흡'이 있었기 때문. 아마 이것은 연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연출, 기획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그 결과 사소한 개그에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중요한 것은 이 '호흡'이 단순한 인트로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이 하나되어 연극을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큰 틀은 같겠지만 어떤 관객이 함께 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어떤가에 따라 연극의 질은 물론 내용도, 웃음 코드도 달라진다. 때문에 그 과정에서 개그맨들의 센스와 애드립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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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개그맨들의 재능 발굴!

연기력, 애드립, 기획력을 모두 한눈에


 TV 속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개그맨들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해낸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 중 가장 큰 활약을 해준 개그맨은 개그콘서트 출신의 '홍순목'이다. 특히 영화 <차이나 타운>의 지적 장애인 '홍주' 역을 너무나 잘 소화한 그의 연기력에 놀랐고, 또 이 모든 연극의 연출, 기획을 맡았다는 점에서 다시 놀랐다.

 그 다음으로는 웃찾사 출신의 개그맨 '임준빈'. 사실 개그맨 '이광섭'을 기대했지만 대신 나온 개그맨이 바로 이 분이었다. 때문에 처음엔 실망했지만 오히려 참 매력있는 개그맨을 새로이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됬다. 처음 연극은 개그맨 '홍순목'이 이끌어 갔다면 그 후에 연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은 개그맨 '임준빈'이 아니었을까.

 그 외에도 여러 개그맨들이 지닌 각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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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 '시네마틱 개극'

'개극'은 성공적! But 아쉬운 '시네마틱'


 기대가 높으면 아쉬움도 당연히 있는 법. 순간순간의 애드립, 그리고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은 재밌었지만. 때문에 스토리의 연개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많았다.

 진지하게 '시네마'의 내용을 알아가고 재미를 붙이기에는 영화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해당 영화의 재미 포인트를 활용하여 영화를 본 이들에게는 공감을,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개극'으로서는 성공적이지만, '시네마틱'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와 연극 모두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보다 장르의 신선함을 극대화하여 보완,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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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 )


[박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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