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기억의 체온

진짜 '나'를 만나는 이야기, 여러분은 진짜 '나'를 만나본 적이 있나요?
글 입력 2015.07.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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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만나본 적 있나요?'
연극, 기억의 체온
 

기억의 체온(201507꼴통) 포스터.jpg
 

<공연안내>


공연기간 : 2015년 7월 17일 (금) - 7월 26일 (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주말 4시 / 월요일 공연 있음

공연장소 : 예술공간 서울

장르 : 코미디 추리극

관람료 : 전석 20,000원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주최/주관/제작 : 꼴,통 프로젝트

후원 : 극단 종이로 만든 배

공연문의 : 010-2415-4279, sunorlove@hanmail.net

티켓 예매 : 인터파크 티켓(1544-1555), 클립서비스(1577-3363)

문의 및 예약 010-2415-4279/010-4937-3537/010-8663-4620


제목 없음.png


출     연 : 김선미, 곽현석, 박연주, 최지환, 주선옥, 이대형, 한지혜, 김태완, 조재준, 김진희

스     탭 :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 번역 이시카와 쥬리/ 연출 하일호 
무대디자인 이소영/ 조명디자인 최인수/ 인쇄디자인 장경진
오퍼레이터 박금란 장도휘/ 소품제작 박필주





'도플갱어' 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지 않은가?
 도플갱어란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라는 뜻이지만,
간단하게 분신, 복제라고도 부른다.  이것은 '또 하나의 자신'을 만나는 일종의 심령 현상인데,
자신의 환영을 본 사람은 점차 쇠약해져서 죽는다는 말도 있다. 현대에 들어와선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 예술에서 다양한 소재로 쓰이기 시작하며, 도플갱어라는 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연극 <기억의 체온> 역시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코미디이자 엉킨 실타래를 풀 듯
추리 형식으로 전개되며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코미디 추리극이다.



<작품 내용> 


"자기 자신을 만나본 적 있나요?”
내가, 복제 되었다! 도플...갱어?!


 일본의 가나와초의 영업전인 어느 한 가게에 가나메가 다급히 들어와 별거 중인 시게루를 찾는다. 시게루가 자신을 쫒아온 줄로 착각한 가나메는 화장실을 향해 다시는 오지 말라며 화를 낸다. 가게를 나가려는 찰나 화장실에서 시게루가 나온다. 시게루는 기억이 안 난다며 가나메에게 호소한다. 하지만 가나메를 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에 시게루는 도쿄로 올라갔다 온 후 다시 가나메와 가나메의 오빠인 데루오를 찾는다. 시게루 혼란스러워 하며 누군가 자신으로 둔갑 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빼앗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가나메와 데루오에게 절박하게 말한다. 호기심 많은 데루오는 몇 번의 확인절차 끝에 시게루가 두 명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도플갱어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 기묘한 현상의 근원을 찾아 데루오는 가나메와 시게루가 처음 만난 가게로 향하고 거기서 에구치와 시마를 만난다. 여러 대화를 나눈 후 시마와 동업자인 후지에다 교코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으며 분리된 두 명이 만나면서 기억의 혼란을 일으켜 온전한 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 번의 실험을 한 후 시게루를 온전한 원래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결국 시게루3을 만들어 시게루와 시게루2를 합체 시키는데...


연극 <기억의 체온>은 2010년 5월에 도쿄 아카사카 레드시어터에서 초연되었다.
일본에서 공연되었을 때 제목은 <플랑크톤의 층계참>이었는데,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생소할 것 같아
작가와 상의한 결과, 작가가 새로이 생각한 <기억의 체온>을 한국판 제목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플랑크톤의 층계참>은 '부유하는 것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상세 정보>


기억의체온(201507꼴통) 웹전단.jpg


평소 추리극을 좋아해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 또한 스쳐 지나가듯 궁금증을 일으키는
등장인물의 짧은 대사나 행동을 통해 연극을 유추하며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연극의 소재인 도플갱어가 단순한 도플갱어가 아닌
<기억의 체온>의 제목이 암시하듯 누군가를 인식하여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분신으로,
'나'라는 존재가 그 자체만으로 완결된 것이 아닌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억으로 부터 진짜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연극을 통해서 '나'라는 존재와 진짜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 >



2015-07-08 22;28;32.jpg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 )



[박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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