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드보르작- 레퀴엠

글 입력 2015.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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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프리뷰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안토닌 드보르작 <레퀴엠>인데요.

오랜만에 초대 받은 클래식 공연이라 설렌답니다. 지난 번에 다녀온 레이너 허쉬와 함께하는 라이징 스타 공연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그때도 참 즐거웠는데 이번에는 어떤 감동을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image-0001.jpg


이번 공연의 포스터입니다. 포스터가 주는 느낌이 참 웅장하지 않나요?
저는 사실 처음 이 포스터를 보고 약간은 음산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마도 '레퀴엠'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인지도 모르지만요. 여러분들은 레퀴엠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레퀴엠(Requiem)은 위령 미사때 연주하는 음악이랍니다. 즉, 죽은 자를 위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정식 이름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간단히 레퀴엠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레퀴엠이라는 것은 '안식을'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죽은 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이가 때문에 가사의 첫마디가 '안식'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모차르트의 작품이 있지요. 여러분들도 아마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통해서, 그리고 모차르트에 얽힌 일화들을 접하면서 한번 쯤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접해보셨을 거에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의 모차르트에게 레퀴엠 작곡을 의뢰했고, 모차르트는 미처 작곡을 끝내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알려져있죠.

이런 일화와, 죽은 자를 위한 음악이라는 점이 레퀴엠이라는 음악을 약간은 신비스러우면서도 어두운 이미지를 갖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것은 드보르작의 레퀴엠인데, 그의 음악은 단지 죽은 사람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산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안토닌 드보르작의 레퀴엠은 1890년 영국의 위촉을 받아 작곡되었고 1891년 영국 버밍엄 음악제에서 그의 지휘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4인의 독창, 대규모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이기에 이 작품은 그 어떤 작품보다도 다채로운 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규모가 큰 만큼 연주하기가 쉬운 곡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는 없는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한국에서 공연되었던 2번을 포함하여 이번 공연에 이르기까지 모두 서울 오라토리오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연주라고 합니다.  


이번 공연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이번 공연이 한국과 체코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 체코 대사관과 서울오라토리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의 후계자로 지목받아 활동하고 있는 최영철 감독의 해석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목포 시립교향악단이 관현악을 담당하고,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HY 코랄이 합창을 담당합니다. 소프라노 신지화, 알토 문혜경, 테너 성영규, 베이스 엄경목, 오르간 신지현 등 오라토리움 전문 연주자들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서울 오라토리오는 어떤 단체일까요?
서울 오라토리오는 서울시 지정 전문 예술단체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 예술 연주와 연구, 그리고 교육을 담담하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주회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단체라고 합니다.
이런 훌륭한 단체가 주관하는 공연인만큼 많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제가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이번 공연에 오르간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오르간은 흔히 들어볼 수 있는 악기가 아닌데다가, 소리도 웅장하고 독특해서 제가 매우 좋아하는 악기랍니다. 연주하는 것도 어렵구요.
레퀴엠을 연주하는 오르간의 소리, 빨리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에 관한 정보!
이번 공연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7월 6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있답니다.
예술의 전당은 비교적 교통도 편리한 편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문화초대 역시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한답니다~:)


[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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