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김동우 조각展[조각,갤러리LVS]

글 입력 2015.06.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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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조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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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조각展


일자 : 2015.06.18 ~ 2015.07.11

시간 : 9:00 - 18:00 (월~금), 10:00 - 17:00 (토요일)

장소 : 갤러리LVS




문의 : 02-3443-7475

관련 홈페이지(갤러리LVS)




<상세정보>

이탈리아 카라라의 조각유학 1세대인 김동우 작가가 
2015년 6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갤러리LVS (신사동)에서 2년만의 개인전시를 갖는다.

김동우 작가는 1950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나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인 권진규 작가의 사사를 받은 후, 파리8대학 조형미술과에서 수학했으며 이태리 카라라 국립미술학교 조각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8-2015년 최근작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우 작가는 여인상을 중심으로 인간에게 있어 가장 익숙하고 본질적인 관계들: 모녀/모자, 연인, 가족 등을 묵직한 돌에 새긴다.

흙, 돌, 땅. 모든 만물의 근원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로부터 오는 이 재료들은 오로지 생존을 위한 생명을 빚어내는 역할을 한다. 가이아뿐만 아니라 많은 신화들 속 대지는 어머니 혹은 여신에 은유되었듯, 인간은 오래 전부터 존재의 근거를 여인, 어머니로부터 찾아왔다. 김동우의 돌 여인상들 또한 "인간의 본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은 절대적일 수가 없는 것이, 오랜 시간 동안 빚어져 온 작가만의 언어, 감각, 외부적 역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가 깎아내는 인간의 모습들은 절제된 곡선으로 단아하고, 간결하며 굳건하다. 김동우 작가만의 특유 언어는 모든 이들, 특히 한국인에게 와 닿는 절대적인 솔직함이 있다. 그 솔직함은 한국인들이 공감하는 여인, 어머니의 모습이 모든 조각들로부터 자아나게 한다. 이는 작가가 각양각색인 현대인의 모습 속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가이아 자연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대지는 생명을 지탱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상호작용들과 변화를 주관하고 받아 들인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의 복잡한 변화, 불안 속 단단한 반석에 우리의 모습을 새기는 행위는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솔직하고 당연하다. 작가는 말한다. "'우리'라는 말이 가능한 곳에서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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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입상 Standing Woman
20x13x52cm, 사암 sandston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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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상 Mother and Son
16x15x50cm, 사암 sandston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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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좌상 Seated Woman
29x26x41cm, 사암 sandstone, 2014


[김소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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