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

글 입력 2015.06.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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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


- 일시 : 2015년 6월 11일 목요일 7:30 PM

-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주최 :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 입장권 : R석 3만원, S석 2만원



- 공연 설명


<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 은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등

각 분야의 중견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독도를 우리의 삶 속에 승화시키고,

또한 올바른 동해 표기를 돕기 위하여 설립한 순수예술단체입니다.


라 메르 에 릴은 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을 의미하고

이는 동해와 독도를 은유합니다.

작곡가가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작곡을 하고 연주자들이 그 음악을 연주하며,

미술가들이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동해와 독도는 우리의 생활 속에 숨쉬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로서,

우리 국민 누구나 가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제 5회 정기공연에는 우리 작곡가들이 독도에 관해

창작한 성악곡 두 곡과 기악곡이 연주될 것입니다.


또한 저희 앙상블은 다양한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중견 음악가들의 실내악 연주단체로서

모차르트, 슈베르트, 피아졸라 등의 실내악도 같이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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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인줄 모르고 ^^;

그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갔다가 관리자 분의 말씀을 듣고나서야 알았다

우산도 없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ㅠㅠㅠ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빙~ 둘러 갔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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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세종체임버홀 입구 ! ㅎㅎㅎㅎ 들어가니까 엄청나게 으리으리했다 *_*

메르스 때문에 난리였는데도 복도에는 사람들이 가득~ 채워져있었다

이게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의 힘인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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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임버홀답게 밖에는 이렇게 내부를 볼 수 있는 작은 TV도 있었다

하지만 직접 귀로 듣고 눈으로 봐야 제맛이지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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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1일 목요일 오후 7:30 공연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랐지만,

우리의 섬 독도를 문화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일반 공연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1매 신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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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냔처럼 기념사진도 찍었는데

왜.......... 땅꼬마처럼 나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굽 5cm)

사진 찍어준 베니언니를 원망해야하는가

아니면 내 짜리몽땅한 몸뚱아리를 탓해야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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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사진 찍다말고 바로 입장했다 ㅎㅎ

보니까 객석이 2층까지 있더라능 !! 대박쓰

하지만 2층까진 차지 않아서 전부 1층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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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엄청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덜덜

사실 이런 공연을 많이 보려 노력은 하지만 많이 본 적은 없기에 ㅠㅠ

보러올 때마다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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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아트인사이트 특별초대를 받아서 갔던 연주회는

진짜 그야말로 소오름, 이었는데 이번 연주회는 어떤 느낌을 내게 안겨줄지!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 @ 리뷰



특이하게도, 다섯명의 연주자 분들이 스르륵..나오시더니

별다른 예고 없이 갑자기 연주를 시작했다

보통 진행하는 분이 있기 마련인데 ㅋㅋㅋㅋ 어안이 벙벙해서 관람 ㅋㅋㅋㅋ &_&

알고보니까 프롤로그(?)정도로 잠깐 연주한거였고, 연주가 끝나자마자 바로 MC분이 나와서 진행을 해주셨다

아나운서 분이었는데 역시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스케일답게 대단한 분이었다는!

MC분은 메르스에도 1층 객석이 꽉꽉 차있어서 놀란 눈치였다

하긴... 메르스 때문에 많은 공연들이 객석을 절반도 못 채우고 취소되곤 하던데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는 메르스가 뭐야? ㅇㅅㅇ 이런 분위기 ㅋㅋㅋㅋ

나 역시 놀랐다 사람들이 너무 꽉 ~ 차있어서 ㅎㅎ



-

본격적으로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가 시작되었다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의 가장 ~ 좋은 점은

참 많고도 많은 악기와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연주가 있다는 것!


솔직히 다른 연주들은 일반 연주회와는 다른 특이사항이 없어서 큰 감흥이 없었지만,

기타와 바이올린이 합주하는 연주는 끝나고도 기억에 오래 남았다

기타와 바이올린의 합주라니, 참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연주였다

첫번째 곡, 두번째 곡, 세번째 곡들은 잔잔하게 흘러갔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독도를 표현하는 듯 했다

기타 & 바이올린 연주의 마지막 곡은 "호잇!"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곡이었는데

이유는 신나는 템포에 맞춰 소리지르시는 연주자분들의 호흡이 참 잘 맞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기타와 바이올린의 합주곡 이외에도

모든 연주에서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는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건네받으며 우리에게 연주를 선보였다

그 눈맞춤을 기다리게될 정도로, 내가 저기서 연주를 하고있다면 그 눈맞춤에 사랑에 빠져버릴 것 같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지만 진짜다 놀리지마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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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가 끝나고 아주 잠깐동안의 쉬는 시간이 있었다


2부에서는 특이하게도 바리톤 공연이 있었다

정말 낮고도 깊은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었다

입담도 엄청나셔서 "라 메르"가 메르스를 예방해준다는 뜻이라며 ㅋㅋㅋㅋ 우리를 안심시켜주었다

피아노 연주도 있었는데, 나는 피아노 연주자분 뒤에 앉아 악보를 넘겨주는 분까지도 눈에 들어왔다 ㅋ_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참 많은 분들이 계셨고 무대를 꽉꽉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사실 이런 연주회의 '연'자도 모르는 나이기 때문에

뭐가 좋고, 나빴는지 느꼈던 감정들이 정말 민망할 정도로 주관적이다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바다와 섬 제 5회 정기연주회의 인상깊었던 부분은, 연주자들끼리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고

다른 연주회에서는 볼 수 없는 참 많고도 다양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작곡가와 작사가 선생님들도 객석에 앉아 MC를 통해 우리에게 소개 받으셨는데

알고보니까 작곡가 선생님 중 한 분이 내 옆옆옆옆옆 자리에 앉아계셔서 심장 붙잡을뻔 했다!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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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단체연주가 끝났!

지만 앵콜 요청으로 한 곡을 더 연주하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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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만 연주하신 분들도 계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계속 보이신 분도 계셨다

개인적으로 오래 보고싶었던 분들은 죄다... 한두곡만 하고 들어가셨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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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언니가 ㅋㅋㅋ 베이시스트 분께 푹 ~ 빠지셔서

내가 이렇게 다급히 베니언니에게 줄 단독사진도 몇 방 찍어주었다 ㅋㅋㅋㅋㅋㅋ

베니언니는 나와 다르게 연주회를 보는 안목이 있는데

이 베이시스트 분 실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진짜 한눈에 반한 것 같다고

집에 가는 내내 1도 멈추지 않고 찬양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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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주자분들은 바로 나와서 포토타임도 갖고 ~ 그러셨는데

베이시스트 분은 계속 안 나오셔서 ㅠㅠ ㅋㅋㅋㅋㅋ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찍었다

소원을 이룬 것 같은 베니언니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이 베이시스트 분은 베이스를 독특한 자세로 (한 손으로) 튕기셨다

베니언니 말에 의하면, 그렇게 연주하는게 진짜 장난아니게 힘들다며...ㅎㅎ



-

어쨌든 무대 위에 계시던 연주자 분들을 같은 평지에서 (ㅋㅋㅋㅋ) 보니까 신기했다

예술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고도 대단한 일 같다

예술가의 길을 걷고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은 무대 위에서도, 그리고 아래에서도

가치있는 시간을 선물받은 우리들에게 박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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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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