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이길우展 [회화, 나무갤러리]

글 입력 2015.05.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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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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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은행나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마른 잎들이 하늘에 까많게 그을린 것처럼 보였다. 그 때 향불로 한지를 태워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향불로 한지를 태워가며 수없이 비워진 그 공간 사이로 다른 세상이 보이는 듯했다. 영화처럼 오버랩되는 느낌에 매료돼 동서양이 겹치는 현시대를 거기 담았다."

-이길우






<전시정보>


인두와 향불로 한지를 태워 여러 겹의 이미지를 배접하는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주목받는 이길우 작가의 3년만의 신작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문자와 풍경을 중첩한 '들리는 풍경', 구겨진 잡지와 풍경 이미지를 함께 보이도록 한 '소멸된 생성' 시리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이길우 작가는 2006년 베이징에서 연 전시에서 주목받으며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인기작가로 급부상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방글라데시 비엔날레에서 2010년 대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2012년 베이징 798에 Joiart갤러리에서 연 개인전은 '세계 최초 향불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여졌다. 


  비워진 공간들이 겹치고 겹쳐져 3D같은 입체감을 보이는 작품은 동양의 윤회사상과 닮아 있다. 향불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정화시키는 의미와 현실과 사후를 연결하는 의미도 내포한다.


작가는 "작품활동을 하던 중 2013년 요양병원에서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모든 존재들이 소중하다고 느껴져 이제 향불 작업은 소중함을 깊이 자각하는 새로운 의미로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치밀하고 밀도 있는 향불 자국의 불규칙적인 망점과 자연 풍경 이미지 결합이 부각된 신작은 이질적인 것들이 혼재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뒤섞여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이길우展


일자 : 2015.05.21 ~ 2015.06.30

시간 : 11:00 - 19:00

장소 : 나무갤러리

주최 :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아트(나무갤러리)





문의 : 02-745-2207

관련 홈페이지 (나무갤러리)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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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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