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당신은 모르실꺼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 연극 [당신은 모르실꺼야]
글 입력 2015.05.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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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꺼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 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
요즘 세상은 참으로 빨리 빨리 돌아가죠?그래서 그런지 빨리빨리 재촉하며 인스턴트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요.반면에, 오래오래 15년 동안 그 사랑을 지켜온 사람도 있는데요.지고지순한 사랑을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연극 <당신은 모르실꺼야> 입니다.---------------------------------------------기간: 2015년 4월 14일(화) ~ 6월 14일(일)장소: 소극장 천공의 성공연시간: 평일 20:00 / 토,공휴일 16:00, 19:00 / 일요일: 15:00 (월요일 공연없음)러닝타임: 70분티켓가격: 전석 20,000원제작: 극단 성시어터라인공연문의: 02-3676-3676------------------------------------------------<시놉시스>현대의 어느 병원. 몇 몇의 관찰자가 한 노인을 관찰하고 있다. 노인의 이름은 “서석구”관찰자들은 석구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병원의 응급실에서부터수술실, 입원실 등을 돌아다니며15년 전병원에서의 어느 특정한 하루를 매일 똑같이 반복하고 있음을 발견한다.관찰자들은 석구가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의 정보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만현재를 15년 전의 어느 특정한 날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석구의 가족은 석구가 반복적인 일상으로 부터 나와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관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관찰자들은 석구의 일상을 따라가며그가 무슨 연유로 과거에 머물며 반복적인 행동을 지속하는지 연구하기로 한다.결국, 관찰자들은 석구의 반복적 일상에 일련의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일상에 균열을 만들고 자극에 의한 균열은 석구로 하여금 특정 과거의 사건과연결된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불러오는 효과를 낳게 된다.과거의 기억은 석구로 하여금 어느 여인을 떠올리게 하고석구는 자신의 기억 속 중심부에 한 여인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1980년대의 어느 날부터 1970년대의 다방, 영화관등의 아련한 추억은마침내 1950년대의 추운 겨울과 맞닿는다. 마침내 추억의 끝자락에서석구는 자신이 애써 부정한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좌절한다.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손으로떠나보내야 하는 슬픔보다 더한 고통의 순간과 마주하며,석구는 15년 전 어느 날로 다시 돌아가 삶의 회한이 가득한 작별 인사를 나눈다.---------------------------------------------------"당신은 모르실거야"는 모든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보편적인 우리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서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열며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응축된 순수 창작극입니다이 공연의 특징은 첫째,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시점으로 관객에게주인공의 사연 혹은 사건을 전달하는데요.때로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때로는 제 3자의 입장에서.이런 식으로 전달함으로써 마치 관객들은 직접 소설을 읽거나 이야기를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답니다.둘째,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표현적인 연극의 특성을 강조한다는 점인데요.몇 개의 박스로 구성된 무대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고,비사실적인 대도구들이 세우고 비틀어 위치하는 것만으로도휠체어가 되고 테이블이 되기도 하면서 평면그림이 순식간에 입체적으로 변화하고일상으로 들어오는 기발하고 재기 넘치는 소품활용이 잔재미를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도 이 연극처럼때로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때로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할 수만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그럼 골치 아플 필요 없이 객관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그 시절, 그 인연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가장 소중한 사람 사이의 인연과 삶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만들 것 같은.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지금 이 순간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신가요?[박소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