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팜므파탈의 집시, 메트 오페라 '카르멘'

글 입력 2015.04.30 02: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팜므파탈의 집시

메트 오페라 ‘카르멘’


김지현(ART Insight SNS 운영팀)


카르멘 메인 용량작게.jpg



<공연정보>

공연명: 메트오페라 ‘카르멘’

가격: 성인 30000원, 청소년 15000원

장소: 메가박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세 포스터.jpg


‘아이다(Aida)’, ‘라보엠(La Boheme)’, ‘카르멘(Carmen)’ 이 세 작품은 ‘오페라 흥행의 ABC’로 불릴 만큼 세계 전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퍼토리다. 특히 ‘카르멘’은 오페라를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가장 많고, 뮤지컬은 물론 콘서트 무대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카르멘’을 공연하는 단체 중, 메트오페라(Metropolitan Opera)는 미국의 가장 큰 클래식 음악 조직으로, 매년 240회의 오페라 공연을 상연한다. 이 오페라단의 거주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의 최고의 오페라 무대 중 하나이다. 



Anita Rachvelishvili (Carmen), Aleksandrs Antonenko (Don Jose)-“Carmen”


이 메트 오페라의 ‘카르멘’을 메가박스에서 해설과 함께 상영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오페라를 극장에서 상영한다길래 필자도 많이 놀랐다. 오페라를 극장으로 모셔(?)오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을 통해 녹음된 오페라를 보는 것이니 오해 말자. 참고로 메가박스에서는 ‘카르멘’ 외에도 ‘마술피리’,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 등 유명한 공연들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좋은 음질로 질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 그럼 약 3시간의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기 위해 ‘카르멘’에 대한 기본정보는 알고 있어야 한다. 
일단 ‘카르멘’의 줄거리를 알려주겠다. 

줄거리

스페인의 세빌리아 거리의 위병근무를 서고 있는 하사관 돈 호세는 지방 출신의 순진한 청년으로 고향에는 병든 어머니와 약혼녀가 있다. 

그런데 담배 공장에서 일하던 집시여인 카르멘이 동료와 싸움을 해 감옥으로 가게되고 호세가 그녀를 호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카르멘의 유혹에 넘어간 호세는 고의로 그녀를 도망치게 하고 결국 그가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2개월 후 석방된 호세는 카르멘을 찾았으나 이미 그녀의 마음이 투우사 에스카밀리오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분노한 호세는 투우장에서 카르멘을 칼로 찔러 버리고 자신도 칼로 가슴을 찌르고 자살한다.



조르주 비제.jpg


‘카르멘’의 원작은 소설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만든 오페라가 원작을 뛰어넘고 훨씬 유명해졌다. 사실 이 오페라가 초연될 때만 해도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의 서정적이고 우아한 여성상과 ‘카르멘’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최하층민의 집시가 보여주는 원초적인 본능과 치명적인 ‘팜므 파탈’ 을 처음 접했을 때 관객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짧은 줄거리에서조차 ‘카르멘’이 얼마나 자유분방하고 정열적인 여자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카르멘’의 역을 맡는 배우들은 얼마나 ‘카르멘’의 정열적인 모습과 치명적인 매력을 잘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에서는 뮤지컬 ‘카르멘’ 역을 가수 ‘바다’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카르멘’의 ‘바다’  


‘카르멘’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모두들 이미 ‘카르멘’에 나오는 음악들을 한번쯤은 들어봤다.   
화려한 관현악법을 자랑하는 비제의 음악 중, 누구나 아는 곡이 있다. 바로 ‘투우사의 노래’ 다. ‘투우사의 노래’는 극중 인물 중, 투우사 ‘에스카밀리오’가 등장할 때 쓰이는 곡으로, 씩씩한 음율이 특징적이다. 이 씩씩하고 전진적인 이미지의 곡이 바로 이 광고에 쓰였다. 



닥터캡슐-빈속에도 강하다


이 외에도 오페라 ‘카르멘’에는 ‘아바네라’, ‘세기디야’, ‘꽃의 노래’등 풍부한 선율과 다채로운 리듬을 자랑하는 명곡이 많다.

빵빵한 영화관의 사운드를 통해 듣는 명곡들은 어떤 감동을 줄까. 영화관에서 맞이하는 오페라가 내 기대를 충족시켜 줄지,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지 궁금하다. 색다른 경험을 할 날이 기다려진다. 


* 메트 오페라 ‘카르멘’의 더 많은 비디오는 아래의 사이트에 나와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서포터즈3기-김지현님-태그2.png


아트인사이트 

아트인사이트 페이스북
[김지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