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염쟁이 유씨 - 늘 죽음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글 입력 2015.04.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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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따뜻한 봄을 맞을 것이라 한껏 기대에 부푼 마음을 가졌지만,
계속 되는 우울한 날씨에 몰아치는 비바람을 바라보며 드는 울적한 마음과
겨울잠에서 함께 깨어난 바쁜 일상은 나를 지치게 했다.

그렇게해서 올해 들어 더욱 팍팍한 나의 봄에 기운을 북돋고자
조금의 문화생활을 즐기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이랑씨어터의 <염쟁이 유씨>이다.
 
<염쟁이 유씨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는 작품으로써,
전국을 순회하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이 작품이 다른 연극보다 조금 특별한 이유는 1인 다역극에 있다.
 
총 1인 15역으로 이루어진 연극이다보니
전문적으로 극의 모든 캐릭터를 이해하는 베테랑 연기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연극에 동원되는 연기자의 연기는 수준급일 수 밖에 없으며
극과 주인공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관객에게 극의 감동을 가장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염쟁이 유씨역을 맡은 연기자는 총 3명으로,
모두 다양한 경력과 수상실적으로 그 뛰어남을 인정받고 있다.
 
소위 염쟁이라고도 불리는 장의사일을 하며
죽음과 가장 가까이에서 삶을 살아온 유씨.
그런 그가 생의 마지막 염을 통해
지금을 사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무료한 일상과 메마른 감정에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해지는 요즘,
염쟁이 유씨가 나에게 전해줄 이야기가 기대된다.

 
염쟁이 유씨 2015 웹상세 (4월).jpg


[정종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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