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량의 춤, 박정욱의 소리- 하모니
경칩도 지나고 남도에는 봄기운이 아른거린다고 하지만 아직 꽃샘바람의 냉기가 살갗을 매섭게 내리치는 3월 중순이네요.
2014년 12월, 춤과 여인, 그 속에 여정을 더한 이야기- 藝鄕(예향)ROAD <춤길여정>에서 인연을 맺은 박경량류 영남교방청을 만나러 갑니다. 이번 공연은 2015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박경량의 춤과 박정욱의 소리가 함께 하는 <하모니>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남춤의 진수인 영남교방청춤, 교방수건춤, 문둥북춤 등을 무대에서 선보여 준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 창극인 배뱅이굿을 박정욱 소리꾼과 명창 박수관 선생의 메나리소리, 천하한량 고흥선 선생의 서예가 어우러진 시, 서, 화 무대로 꾸며집니다.
모든 예술적 장르를 예찬하지만, 우리것, 옛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정체성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져주는, 바쁜 일상 속 공허한 여백을 채워주는 소중한 무언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난 12월에 관람한 藝鄕(예향)ROAD <춤길여정>처럼 <하모니> 또한 많은 의미를 안겨주는 무대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하모니란 서로 상호간에 모순이 없는 관계가 조화롭고 순조로움을 의미하는 예술적 의미를 가득 담은 단어입니다. 우리네 세상이 어쩌면 이런 하모니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되새기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춤과 소리, 그리고 그림이 함께 하는,
가, 무, 악이 어우러진 풍류놀음에서 올해의 복을 기원하며,
박경량의 춤의 맥과 박정욱 소리꾼과 박수관 선생의 소리 맵시, 그리고 선율로 이루어진,
2015 을미년 청양의 해 <하모니>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춤
소리
악(樂)의 하모니
福을 불러들이니 풍류 가화(家和)로구나
왔구나, 왔소이다
국가와 각 가정 및 개인의 안녕을 염원하며
배뱅이GOOD이 福주러 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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