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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자연스러워서 좋았던 뮤지컬

by 김사랑 에디터
2015.02.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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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탄탄한 스토리와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게이'인 모범생이 같은 기간에 징계를 받는 사고뭉치와 함께,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의 관계를 사진으로 찍어 학교 게시판에 붙인 범인을 잡는 과정. 이러한 설정은 작품을 시시하고 유치하게 만들 수 있다. 뭔가 크고 심오한, 복잡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다소 단순하게 빨리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달랐다. 사건 전후, 인과관계가 스토리 흐름에 잘 녹아들어 전혀 어색하거나 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관객들이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는 '바람직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특히, 극중 학생들이 비속어를 섞어 말하는데 배우들이 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해주어 전혀 어색하거나 거부감 느끼지 않고 극에 더욱 잘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장면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그리고 뮤지컬답게 노래가 굉장히 관객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다같이 부르는 노래가 그랬다.


 한편, 아쉬운 점도 있었다. 주인공들끼리 서로 주먹질 하는 장면, 체육 선생님이 학생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 등은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기에 아쉬움을 줬다고 할 수 있다. 소극장의 특성상 가까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데, 몸이 진짜 닿지 않는 이러한 액션신에서는 이러한 것이 티가 많이 나서 오히려 실감나지 않았다. 그리고 '체육 선생님이 학생의 머리를 종이로 때리는 장면 정도는 진짜로 때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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