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
글 입력 2015.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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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백민정 최성욱 김민수 김상균 유정아
빗방울처럼 가슴을 적시는 세 남녀의 이야기어느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여자가 있다.교통사고로 그를 잃은 후, 그녀는 자신이 약속시각에 늦었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으로 모든 생활을 멈춘다.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새로운 남자가 찾아오면서 그녀는 생각지 못한 폭우를 만나게 되는데,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죄책감과 새로운 설렘 사이의 갈등.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이 아프고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슬픈 이야기지만 따스함이 있는소극장은 그만의 아늑한 분위기가 있다.이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기타와 피아노의 선율은 따스하게 소극장 전체를 감싸고,잔잔한 멜로디가 관객들의 마음에 닿으면 비로소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된다.바로 이런 점이 공연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 주지 않았을까.
촉촉이 스며드는 그들의 노래잔잔한 Acoustic Sound에 집중한 Musical Number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한다.아련함이 묻어나는 그들의 목소리는 관객들을 극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지나치게 어두운 분위기로 가는 듯할 땐,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전환해 우울한 분위기는 만들지 않는다.이 덕분에 말 그대로 '편하다'는 느낌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나 싶다.장소 :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관람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기간 : 2014.12.04 ~ 2015.02.28관람 시간: 90분/ 평일 20시 / 토요일 15시,19시 /일요일,공휴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
[송서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