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동양과 서양의 환상적인 하모니, 오페라 배비장전

글 입력 2015.0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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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및 웹피 (2015.01.05).jpg



■ 공  연 명 : 오페라「배비장전」

■ 공연기간 : 2015년 1월 17일(토) ~ 1월 18일(일)
  
■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주최 :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 더뮤즈오페라단 

■ 주관 : 더뮤즈오페라단,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활성화위원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 객석규모 : 1,563석

■ 티켓가격 : VIP 25만원,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 석 5만원,  C석 3만원 
                      
■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 이정은 / 연출 김지철 / 작곡 박창민 / 극본 강문숙





오페라와 창극, 판소리의 조화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조합이다.
하지만 오페라와 창극,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공연을 보기 전 공연의 구조에 대한 기본지식!
공연을 보기 전 머리 속에 넣어가면 보다 유익한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오페라>
 
오페라의 본질 : 오페라는 복합적인 종합예술이다. 음악적 요소는 물론 문학적이고 시적인 요소(대사), 연극적 요소(극으로서의 구성, 연기), 미술적 요소(무대장치, 의상), 무용적 요소 등이 합성된 종합적 예술이다.

오페라의 구성:오페라는 대사에 음악을 붙인 것이다. 음악은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으로 구성된다. 독창자는 등장인물을 맡아 행하고, 배역에 따라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뉜다. 그들은 독창하거나 함께한다. 전통적인 오페라에서 부르는 노래는 각각 완결된 독창곡이 많고, 극 중의 차례를 따라 번호를 붙인 것이 많다. 이 독창자들이 부르는 것은 대개 아리아(영창:오페라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에서 나오는 선율적인 독창부분)와  레치타티보(서창: 선율을 아름답게 부르는 아리아에 대하여, 대사내용에 중점을 둠)로 나뉘어지고, 그 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밖에 극 중에서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카바티나, 로만스, 세레나데 등이 불려진다.

합창은 오페라 속의 군중역으로 등장한다. 합창만의 노래인 경우도 독창자들과 함께 부르는 경우가 있다. 관현악은 노래의 반주를 하고,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성격, 행동 등을 묘사, 강조하고, 무대의 분위기를 묘사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데, 관현악만으로 연주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오페라 전체 중 처음에는 서곡 또는 전주곡이 붙어 있는 것이 많지만, 이러한 곡이 없이 관현악의 짧은 도입부만으로 직접 오페라 자체로 흘러 들어가면서 막을 올리는 오페라도 많다.

오페라 상연의 최고 지도자는 지휘자로서, 가수, 합창자, 무용자 모두 그의 지휘에 따른다. 합창 지휘자는 이를테면 지휘자의 조수로서 특히 합창 훈련에 임한다. 극적 연출은 연출자가 담당하며, 연기를 비롯한 중요한 지도를 한다. 무용이 있을 때는 무용 지도자가 안무나 무용 지도를 한다. 그 밖에 소도구, 의상, 조명, 프롬프터 등 다른 연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페라 상연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다.




<판소리>

판소리의 본질: 판소리는 소리꾼 한 사람이 북 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펼치는 음악극이다. 내용은 서민의 삶과 사랑, 살아가는 도리를 담았지만 노래극이라는 형식 자체에 이미 고도의 예술성이 있다. 드라마적 요소가 살아 있는 극적 구성과, 슬픔을 진정 슬프게 만들고 우스운 상황을 더 웃기게 만드는 능청스런 창법이 있기 때문이다


판소리는 음악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판소리의 바탕이 되는 것은 사설이며, 그 속에 긴 이야기가 있다. 판소리는 아주 오랜 옛날에 무의(巫儀)로부터 싹이 터서 민요라든지 불가(佛歌)·잡가·민간전설, 심지어 양반가사까지 흡수하여 형성된 민족 최고의 종합예술이다. 

판소리의 구성: 창자와 고수가 함께 엮는 판소리는 노래인 ‘창(唱)’ , 말을 읊는 ‘아니리[白, 말]’ , 소리꾼이 상황에 따라 하는 동작인 ‘발림[科, 연기]’ 혹은 ‘너름새’로 엮어 나간다. 이 중 '아니리'는 소리 중간에 말로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이때 소리꾼들은 잠깐씩 숨을 고른다. '발림'은 소리꾼의 표정과 몸짓을 말하는데, 소리꾼이 발림을 할 땐 주로 부채를 사용하여 극적인 장면에서 부채를 활짝 펴거나 접어서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도록 한다. 고수는 유일한 반주 악기인 북을 치며, 때때로 ‘얼씨구’, ‘좋다’ 따위의 감탄사 곧 ‘추임새’를 넣는다. 청중 역시 고수처럼 추임새를 하며 공연에 참여한다. 이처럼 판소리는 문학적 요소, 음악적 요소, 극적 요소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다.





<창극>

창극의 본질: 창극은 조선 말 국립극장이 생기면서 판소리 가객들이 배역을 나누어 공연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각본도 새로 쓰고 곡조도 새로 붙인 다양한 창작 창극이 만들어졌다.

창극의 구성: 창극은 여러 면에서 판소리와 구분된다. 판소리가 창자(唱者)와 고수(鼓手) 두 사람이 소리를 중심으로 펼치는 음악 위주의 일인극 형태인데 비하여, 창극은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여러 창자들이 나누어 맡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많고, 대사와 연기·무대장치 등이 보다 사실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엇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즉 내적인 창극의 음악은 판소리와 대동소이하다. 즉, 창극은 판소리의 극적인 성격이 부각되고 들을 거리 위주에서 보고들을 거리로 바뀐 종합적인 무대예술이다.

창극과 오페라: 이처럼 창극은 아름다운 음악과 연극, 무용, 화려한 무대, 관현반주 등 여러 가지 종합예술형태를 고루 갖춘 서양의 오페라나 오페레타와 비교될 수 있는 극음악양식이다. 그러나 다른 점은 오페라나 오페레타는 작곡가들의 대본에 의한 창작음악에 기본을 두고 있으나 창극은 자연발생적인 소리가 기본을 이룬다는 점이다. 또한,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대본과 음악이 주로 바로크시대에서 낭만시대에 이르는 동안 만들어졌다면 창극의 본래형태인 판소리는 설화와 같은 자연발생적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오페라 [opera] (파퓰러음악용어사전 &클래식음악용어사전, 2002.1.28, 삼호뮤직)
판소리와 창극 -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극음악 (음악미술 개념사전, 2010.7.12, (주)북이십일 아울북)
판소리 - 민중의 지혜와 삶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악, 2007.6.20, 현암사)
창극 [唱劇]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창극 [唱劇] (한겨레음악대사전, 2012.11.2, 도서출판 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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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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