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로드 춤길 여정 - 백재화의 춤 여섯번째 이야기
글 입력 2014.11.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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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네라.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승무'의 한 구절 입니다.
짧은 시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동양적인 감정,전통문화,종교색이
글로써 형상화된 유명한 시입니다.비록 승무는 아니지만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태평무,살풀이춤,장구춤,부채춤과 더불어
'교방청춤'도 그 중심에 있는 춤입니다.
교방은 고려와 조선시대 행사를 위해 설치한
기녀들의 춤, 노래, 음악 교육기관을 뜻합니다.
교방에서 가르치던 춤을 '교방청춤'이라 하고
우리나라 국가적 행사에서 추는 전통무용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입니다.
언제나 '춤'만을 생각하고
'일생을 걸고 싶은 춤'으로 올리는 무대인 본 공연은
현재 '운파 박경향 영남교방첨춤' 연구,보존, 계승학회 회장으로 있는
백재화교수의 무대로 펼져집니다.
각 지역별로 전해지는 역사 속 인물들을
제주도 '진쇠춤'을 시작으로
충청도 '살풀이 춤', 경상도 '영남교방청춤', 강원도 '검무'까지
한편의 긴 여정을 춤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우리 나라 전통 춤을 보며
차분하게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주관 :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연구·보존·계승학회
기획 :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연구·보존·계승학회
후원 : 예원예술대학교 무용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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