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뷰]색소폰 앙상블 알리아쥬 퀸텟 Alliage Quintett "색소폰과의 특별한 첫 만남"

글 입력 2014.11.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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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색소폰 앙상블 알리아쥬 퀸텟 Alliage Quintett
"색소폰과의 특별한 첫 만남"  


난생처음 본 색소폰 앙상블이었다. 색소폰이라는 악기에 대한 이미지를 “불기 어렵다.” “숨찬다” "파워풀하다."라고 느낄 정도로 색소폰에 대한 나의 지식은 거의 없었고 낯설었다. 그랬던 나에게 이번 알리아쥬 퀀텟의 무대를 통해 경험한 색소폰 앙상블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더 강하고 섬세한 세계였다. 바리,톤 테너, 알토, 소프라노 색소폰과 피아노가 다 같이 어우러져 이제껏 들어온 오케스트라와는 다른 매력과 파워가 느껴졌다.

색소폰이라는 악기는 늘 알고는 있지만 쉽게 접하기는 늘 힘들었다. 낯선 악기가 들려주는 다양한 명곡들은 낯설었던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상상이상의 가치와 매력을 깨닫게 해주었고 이제껏 들어왔던 곡과는 다른 새로운 곡으로 들려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Alliage Quintetts live in Korea 2012>



Russian Ballet Suite | R. Glière (1875-1956)   ‘Dance of the Chinese Women’
러시안 발레 스위트의 곡들은 모두 아름다웠지만 그 중 라인홀트 글리에르 작곡의 “중국 여인의 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소프라노 색소폰과 높은 음의 피아노가 특히 돋보여 발랄함과 즐거움이 느껴졌다. 피아노의 스타카토와 색소폰의 음이 만드는 중국 여인의 춤은 매력적이었다.. 나는 소프라노 색소폰의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이번 공연 중 가장 인상 깊게 남았고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악기였다. 파워풀한 음의 색소폰 가운데 가장 높은 음의 소리를 내어 4개의 색소폰 중 특히 돋보였다. 자유자재로 기다란 소프라노 색소폰을 온몸을 흔들면서 연주하는 Daniel gauthier 연주자의 모습은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보였다. 독일 음악계가 인정한 클래식 색소폰 교수이자 연주자인 그의 연주를 듣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Piazzolla (1921-1992) Summer, from The Four Seasons of Bueno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처음 들어본 곡이었다. 총 사계절을 연주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연주했고 나는 그중 바리톤 색소폰과 소프라노 색소폰의 듀오 “여름”이 가장 아름다웠다. 낮은 바리톤 색소폰의 음과 높고 빠른 소프라노 색소폰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하모니를 완성시켰고 거기에 나는 완전히 감동받았다.


G. Bizet (1838-1875)/ arr. Jun Nagao     "Rhapsody on Carmen"

알리아쥬 퀀텟의 마지막 곡은 유명한 카르멘 랩소디였다. 정열적인 스페인 멜로디가 색소폰을 만나 더 강렬한 음색을 만들어냈고 금방이라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카르멘이 무대에 튀어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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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내내 나는 알리아쥬 퀀텟의 자유로운 유럽의 길거리에서의 연주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연주를 들으면 왠지 유럽여행에서 자주 보았던 길거리 공연단을 생각나게 했다. 열정적인 연주자들의 모습은 그 도시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워 보였다. 알리아쥬 퀀텟에게는 그런 자유로운 열정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공연이 끝난 후 알리아쥬 퀀텟의 사인회가 펼쳐졌다. 오늘 처음 알게 되었고 만난 그들이지만 나는 바로 팬이 되었고 바로 줄을 서 바로 사인을 받았다. 낯설기만 했던 색소폰이란 악기와의 특별한 만남을 이루어준 알리아쥬 퀀텟을 나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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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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