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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위대한 사랑이 있을 뿐이었다
여성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오만과 편견> 속 이데올로기
영화 <오만과 편견>을 여성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은 채 영화나 작품을 직관적으로 감상한 이들에겐 오만과 편견 그저 재벌2세와 평범하지만 당찬 여성의 우여곡절 많은 사랑 이야기라는 이미지를 가진 이야기이다. 더불어 결말에서는 모든 역경과 고난을 딛고 해피엔딩. 결국은 결혼을 마무리로 작품이 이 끝이 난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 <오만과 편견>은 19세
by 김린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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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의 '죽음'인지, 아니면 나방의 '삶'인지
제목과 작가를 보고 두 가지의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우선은 버지니아 울프라 너무 기대되는데 소재가 나방이라니 조금 거부감이 드는군.’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작가가 징그러운 나방에 대해 어떤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생겨 글을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짧은 글은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가 누구와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누군
by 정유진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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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목소리로 마음까지 돌본다 : 바디 사운드
온전함. 원래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두는 것.
인간은 갖가지 ‘좋음’을 추구한다. 좋은 집, 좋은 관계, 좋은 음식, 좋은 책, 좋은 취미, 그외에도 좋음은 무수하다. 뭉뚱그린 말은 가끔 의문을 만든다. 뭐가 '좋은' 거지? 나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은 건지, 남에게 좋아서 나에게 좋은지, 혹은 그 반대인지, 나에게 좋다면 어디가 좋은지. 이렇게 세세히 살피기 시작하면, 분명한 기준이 있는 것처럼
by 박윤혜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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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도 무책임도 없는
그곳에서는 책임도 무책임도 사라진다.
안개로 싸인 무진은 모호한 곳이다. 잡을 수 없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안개처럼, 무진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만난 사람들은 농사 관계 시찰원인지도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고, 무슨 방법으로 생계를 꾸리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다들 그럭저럭 살아간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 이 무진은 평온하고 나른한 공간이다. 윤희중은 무진으로 가는 길에 상쾌하고 나른한 수면제를 떠올리
by 정유진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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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다.리' 열한 번째 이야기 : 우리 모두 서로의 ‘안’(安)에 있어야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열한 번째 이야기
새해 벽두부터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6월 있었던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와 울산 상가건물 화재사고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되풀이된 비극. 더욱이, 이들은 각각 수차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이었던 28년 차 베테랑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by 남윤서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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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되돌아보기]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다시읽기
작년 10월 막을 내린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은 한국의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을 한자리에서 비교 · 감상하며 동시대에 살아 숨쉬는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총체적으로 조감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였다. 전시는 한국의 미에 대해 선구적으로 언급하였던 고유석, 최순우, 김용준 등의 한국미론에 기반하여 한국의 문화재를 특징짓는 10개의 테마를 선정한 뒤
by 최지원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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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의 (토해내는) 글쓰기
9년 간 아무에게도 읽힐 수 없는 글을 써오며
나는 글을 써왔다. 꽤 자주, 많이. 주로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오직 나만 볼 수 있는 비공개 설정으로 글을 썼다. 작성된 비공개 글만 자그마치 600개. 가장 처음으로 작성된 비공개 글은 내가 중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13년 3월 24일에 작성된 글이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는 글을 '토해냈다'. 오늘은 정말 오랜
by 이다영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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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꿈의 노예가 된 이들 - 연극 '신신방'
꿈 꾸는 자를 꿈의 노예로 만들기란 이토록 쉽다.
세상의 잔혹함을 진실로 깨닫는 때는 모든 돈을 잃고 무너진 순간도, 사랑하는 이들과 괴리되어 혼자가 된 순간도, 목숨이 경각에 달려 헐떡대는 순간도 아니다. 누군가를 끝까지 옥죄고 싶다면 그가 깊이 원하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되 절대 내어주지는 않아야 한다. 꿈을 꾸고, 그를 이루기 위한 모든 품을 다하게 놔두되 손끝에 겨우 꿈의 온기가 닿았을 때 그것을
by 오송림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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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멍든 청춘도 꿈을 말할 때 [드라마/예능]
청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고 꿈에 대해 생각하다
요즘 떠오르는 청춘 드라마가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다. 현재 4회까지 방영한 이 드라마는 '로맨스'보다는 '청춘'에 방점이 찍혀 있다. 청춘은 아름다운가? 전혀. 청춘은 오히려 괴롭다. 청춘의 상징 푸르름은 사실 여기저기 치이고 맞아 멍이 든 푸르름일지 모른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1998 IMF 시절, 청춘들은 시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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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명히 가리켜야 하는 미래
침묵을 깨뜨리는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첫 국내 개인전이 열렸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면, 예술은 그 방법이 될 것이다. 예술은 진리를 끊임없이 말하고 표현하여 어느 한 굴레에 속박되어 있는 우리를 바깥으로 꺼내어준다. 자유에 한계를 둔다면 그것은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누군가를 꺼내지 못한 채 바닥날 것이기에 우리는 항상 최대의 자유를 추구한다. 예술에 있어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명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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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도서/문학]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펜데믹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 지 어언 2년이 넘어간다. 동시에 그 2년은 내가 전역을 기다린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2년은 나에게 다소 공허한 시간이었다. 사회적, 신분적 제약에 따라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문득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라는 생각이 들었
by 김민중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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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제가 느낀 예술의 기쁨을 전하고 싶어요" - 이야기로 세상을 펼쳐 나가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 PART 1
세상을 무대로 이야기를 활용한 전방위 작업을 하고 있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을 만나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해요! 몸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배우로 10년 동안 무대에서 살다보니 문득,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어요. 지금은 세상을 무대로 이야기를 활용한 전방위 작업을 하고 있는, 스토리아티스트 박혜랑 입니다. - 박혜랑 포트폴리오 中 스토리텔러, 그림책 크리에이터, 연기자,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