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황금기를 바라보는가
우리가 동경하는 그 시대는 어쩌면 더 나아진 현재다.
여기, 황금기를 바라보고 그리워하는 남자가 있다. 심지어 본인이 살아온 시대도 아니면서 말이다. 오늘의 주인공, 길 펜더를 소개한다. 어느 날 밤 길은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게 된다.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며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타고 어느 파티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는 젤다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
by 양하영 에디터 2022.02.22
-
[Review] 우리는 우리의 선택대로 살고 있는가? - 신신방
신신방은 과거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게 지금의 현실과 무관한가?
무대를 볼 때 바뀐 시점이 있다. 과거에는 무대가 시작하기 전의 조명이나 분위기에는 눈이 가지 않았다. 오직 무대가 시작하고 나서야 그 무대가 채워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신신방'을 보면서 무대 시작 전 분위기부터 무대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겁고 어둡고, 조용한 무대가 관객의 앞에 있다. 양옆의 철
by 심혜빈 에디터 2022.02.22
-
[Opinion] 아무렴 어때! 그래도 우린 살아있잖아.
삶을 만끽할 때 비로소 생기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불편한 편의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소설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여러 번 들어봤을 만한 도서들이자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소설들이다. 세 도서는 주제 면에서도, 느껴지는 분위기도 매우 다르다. 그러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부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가만의 세계를 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이
by 김서윤 에디터 2022.02.22
-
[Opinion] '사랑스러움'의 미학
이암의 강아지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우리 인간이 아름다운 존재인 이유
‘사랑스럽다.’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 중 가장 행복에 가까운 단어일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스럽다.’라는 말은 보통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대에게, 무심코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어떻게 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어!’하고 생각할 때 입이 저절로 그 말을 중얼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대상 앞에
by 김서윤 에디터 2022.02.22
-
[리뷰]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가 사랑하는 음악을 말하다.
<데미안>, <싯다르타>, <수레바퀴 아래서>의 저자 헤르만 헤세. 이번 프로젝트는 헤세의 젊은 날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음악을 기반으로 한 글을 골라 실었다. ‘완전한 현재 안에서 숨쉬기’와 ‘이성과 마법이 하나 되는 곳’이라는 두 개의 장이 나눠져 있다. 음악으로 연결된 유기성 있는 이 글들은 헤세의 전문 편집자 폴커 미헬스가 다듬어 완전한 문학작
by 조우정 에디터 2022.02.22
-
[Opinion] '다름'이 '결함'이 될 때 [영화]
인간의 '경계선'을 넘어 바라본 '인간'이란 존재의 유해함
* 이 글은 영화 <경계선>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리 우리에서 자랐으면 어떠니, 너는 백조 알에서 태어난 존재인데"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나오는 구절이다. '미운 오리 새끼'라 불렸던 주인공이 더 이상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는 안도와 감동 뒤에는 많은 의문이 남는다. 주인공은
by 김효중 에디터 2022.02.22
-
[Review] 휘몰아치는 글의 파도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무형의 소리를 유형의 글로 휘몰아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삶에 음악이 없다면! ...(중략)... 우리 같은 사람에게 그것은 몸의 장기 하나를 잃는 것과도 같을 것이며 감각 하나를 반쯤 또는 전부 상실하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안 그래도 아름다운 그의 글이, 진실로 애정하고 사랑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음악이 없다면 죽음을 달라 외칠 것만 같은 헤르만 헤세의 음악을 향한 글이 궁금
by 김히지 에디터 2022.02.22
-
[Opinion] 사랑 같은 사랑, 사랑 같지 않은 사랑 [영화]
2018년 2월 22일. 필자는 이날 특별한 약속 없이 대학로에 나갔다. 단지 그날따라 외출이 하고싶었다. 그렇게 이유 없는 외출로 대학로에 갔고, 지나가다 우연히 본 영화관에 특별한 이유 없이 조금 머물다 가려 하였다. 혹자는 이런것을 운명이라 하더라. 그래 나는 운명처럼 이 영화를 만났다. 영화관 벽면에 커다랗게 붙어있는 포스터는 많은 흥미를 끌어냈다
by 황승현 에디터 2022.02.22
-
학교에서 벌어진 좀비 사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K-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 1위를 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본디 좀비는 한국 영상물에서 흔치 않은 소재였다. 영화 <부산행>으로 한국식 좀비 서사가 먹힌다는 것이 증명된 데 힘입어, 2011년에 완결된 학교 배경의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2022년 현재 시점의 모습으로 각색하여 들고
by 고승희 에디터 2022.02.22
-
[Opinion] 진짜 내 우주를 찾는 방법 [문화 전반]
월든존에서 일기를 씁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3월과 9월에는 학사과정에 맞춰 진행되는 수업을 듣는다. 동아리, 대외활동, 공모전 등 남들 다 하는 것은 어떻게든 해가며 ‘의무적’이라고 믿어지는 일들에 떠밀린다. 글, 사진, 영상, 광고 등 하고 싶은 것은 많다. 그렇지만 섣불리 하나를 시작하기보다 중요한 결정이라는 핑계로 잠시 미뤄두고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한다. 그렇게 미루고
by 유다연 에디터 2022.02.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