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무박삼일

중년, 그 둘의 이야기
글 입력 2017.03.15 19:2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01.jpg
 


무박삼일
- 음악극 -


일자 : 2017.3.3(금) ~ 4.30(일)

시간
평일 20시
주말 16시
매주 월-목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 스튜디오 76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모임 서른즈음에

제작
K&J픽처스

관람연령
만 15세 이상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 75분



#무박삼일?


 처음 극 <무박삼일>의 제목을 보고 설마, 극을 무박삼일 동안 이어가나? 했지만 그럴리가. 무박삼일로 할 수도 있겠지만 배우도 관객도 지치지 않을까. (물론 그런 극이 있다면 관람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아무튼 무박삼일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극 속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무박삼일 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중년


02.jpg
 

 중년. 나는 이제야 20대 중반에 다다르고 있을 뿐이다. 가장 가까이서 누구나 중년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부모님. 지금 세대와 다르게 이른 결혼이다, 취업이다. 가정을 꾸리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세대가 지금의 중년이 아닐까. 가장 가까이서 본 내 '엄마'만 하더라도 자식들 뒷바라지 한다는 이유로 여행 한 번 제대로 가본 적 없고 내내 한숨만 늘어갈 뿐이었다. 지금에서야 다 큰 자식들 독립하고 뒤늦게 여행이니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있지만. 이미 지나버린 시간과 체력과 많은 것들은 억만금을 준다해도 돌릴 수가 없는 것이다. 나에게 중년은 '과거에 많은 것을 포기한' 이들이다.

 나는 아직 중년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나도 중년이 될 것이다. 다만 그때의 시대는 또 다르고 지금의 중년들의 마음, 심정을 이해할 기회가 흔할까?



#중년 그 남자, 그 여자


 연극 <무박삼일>은 대한민국 중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극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바다를 찾은 여자' 와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지만 가끔 자신만을 위해 힐링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 그 둘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이야기. 두 남녀는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꿈과 사랑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진다. 비슷한 교집합을 가지고 정신적 교감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내이자 엄마로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 

 비록 이 극의 타깃이 '중년' 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나도 중년이 될 것이다. 안 될 수가 없다. 이건 어쩔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다. 당사자가 아니면 완전하게 그 사람을 온전히 알 수 없는 것처럼 <무박삼일>을 통해 중년의 마음, 생각,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무박삼일 상세페이지.png
 

[김세옥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