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위대한 낙서전, 정말 위대했던 그들의 낙서

글 입력 2016.1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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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위대한 낙서, The Great Graffiti 전시에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이 아니라
지금 예술의 전당 아이스링크 윗쪽 서예박물관이다!

이렇게 그래피티에 대한 설명으로 전시는 시작된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전시기에 더 좋았다.
스트릿 아트인 그래피티 전시가
사진촬영이 안 된다면 더 이상한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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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제우스의 작업!
손을 대면 물감이 만져질 것 같은...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liquidated logo가 눈길을 끈다.
특히 한 벽면을 차지하는 루이비통 로고 작업은
크기도 그렇고 관객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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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는 작품인 것 같다.
공공미술의 경계에도 있고...
앤틱과 모던의 경계에
아슬아슬히 서 있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낸다.

색이 너무 발랄하고 톡톡 튀어서
맘에 들었던 닉 워커 작품들
재치가 흘러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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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다운 지적임이 그래피티에도 나타난다.
라틀라스의 몽환적인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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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의 감상평들을 이렇게 게시해놓으니까
정말 그래피티 전시 같았다.
보는 사람과 소통하는 그런 미술.

기대보다 꽤나 괜찮았던 전시
그래피티 아트인만큼 작품 아래
네임택도 없고 설명도 없다.

관람 연령대도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외국인들도 꽤 많았다.
젊은층이라면 별로 안 좋아할 사람 없을 것 같고
그래피티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특히나 좋을 것 같은 전시. 

vandalism과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지만 여느 작품처럼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이유로 작품이 제작되었는지 그 맥락을 고려해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냥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작품들을 본 것처럼 
편안하게 자신의 감상과 느낌에 집중하면서
관람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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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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