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제 4회 대한민국 사진아트페어 (KOPA 2015)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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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에 아트인사이트 문화 초대로
제 4회 대한민국 사진 아트 페어 (The 4th KOPA 2015)에 다녀왔습니다.
KOPA 2015는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써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하네요.
당일 코엑스 전시회에서는 KOPA 2015 이외에도
2015 서울 국제영상 기자재전과 제2회 해외 관광청 사진전도 함께 진행되어
사진 전시회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미술 분야 작가 150여 명이 참여해
작품 1,000여 점의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한 대규모의 아트 페어로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시각 예술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두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하네요.
본 전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되어왔으며,
최근 사진과 미술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흐름 속에서 이를 구분하지 않고
시각예술의 대표 장르인 사진과 미술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
미술계 인사를 초빙해 새롭게 조직 위원회를 구성해
사진과 미술의 결합을 의미하는 'KOPA'로 출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별도의 특별 기획전도 전시되었는데요.
'공존-예술혼의 흔적 (바람 꽃 별이 되다.)라는 주제로 전시된 본 특별 전시회는
대한민국 현대예술계의 선구자로서 큰 역할을 한
작고 작가 및 원로 작가의 약 7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일반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시각예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들에 대하여 재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시각예술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
본 전시회의 기획 목적이라고 하네요.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흑백사진을 비롯해
미술계의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였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특히 사진과 미술을 접목한 독특한 형태의 사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여행 전문 사진가 한성희 님의
'빛의 향연'이라는 사진 작품입니다.
어떻게 이런 장면을 담을 수 있었는지...
마치 백조의 형상을 띄고 있는 오로라의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작가 김경한 님의 사진 작품입니다.
주로 열기구와 관련된 사진 작품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여러 열기구가 동시에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작가 황제성 님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과 같이 사진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작가 전형량 님의 사진 작품입니다.
미술과 사진이 접목된 작품으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유영선 님의 사진 작품입니다.
얼음의 결정을 사진으로 담은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마치 미술작품 같기도 하면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느낌을 줍니다.
이 밖에도 다양하고도 많은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러 영감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전시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꼼꼼하게 다 보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특별 전시회에서 특히나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이 당시에도 조상님들이 스키를 탔다니...!
이경모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던 사실이겠지요?
사진이란 순간의 감동을 담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KOPA 2015는 관람에 그치는 전시가 아닌
사진과 미술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미디어아트, 영상예술 등
전반적인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아트 페어로써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처 방문하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진행하는 KOPA 전시회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리뷰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유다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