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준 : 운림길 산책

글 입력 2014.11.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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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준 : 운림길 산책


밤사이 숲에선 많은 변화가 일었나보다. 그 변화의 숲 사이사이를 휘감고 맴을 도는 운무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도심의 뜨거워진 대기가 위로 오르고 나면 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산정의 청량한 공기가 운림길 골짜구니를 타고 내려와 도심에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들의 숨길을 띄운다. 생명의 숨길 그 기슭에 운림길이 있다.


이내 산채에서 돌아와 그릇 빚기를 한다. 그릇은 반복 패턴이다. 생명살림이 선택한 길이기도 하다. 모든 있음들 또한 그러한 얼개로 열어간다. 끊임없는 변화와 반복 패턴의 고리, 그 길에서 껍데기처럼 버리고 가야할 그릇……. 쉼 없이 새로이 그릇을 빚어야 하는 까닭이다.




- 전시기간: 2014.11.6(목)~2014.12.13(토)
- 전시작품: 도자기&다기
- 관람시간: 월~일 10:00~19:00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 휴관)
- 오프닝 리셉션: 2014.11.6(목) 18:30 예정



[백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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