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1세기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웹 예능 [예능]

글 입력 2024.03.09 00:3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웹 예능의 부상


 

21세기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인 웹 예능이 온다. 어쩌면 이미 왔다.

 

웹 예능은 웹(web)과 예능의 합성어로, 텔레비전 아닌 인터넷에서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영상 플랫폼이 떠오르면서 웹 예능은 점차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BS는 웹 예능 '자이언트 펭TV'로 인기를 끌었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는 '유선배 복지 콘텐츠'라는 설명하에 제작되었다. 먹고살고자 하는 일을 행복하게 웃으면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인가.

 

더불어 스타 PD 중 한 명인 나영석 PD 또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오픈하여 재미를 보고 있다. 2023년 9월 8일 공개된 '채널 십오야'의 '이서진의 뉴욕뉴욕2'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틀 만에 조회 수 230만을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 올라섰다.

 

'이서진의 뉴욕뉴욕2'는 이서진의 뉴욕 여행에 나영석 PD 일행이 동행하여 펼쳐지는 콘텐츠다. 이서진을 제외하면 제작 인력은 고작 여섯 명.

 

 

 

웹 예능의 가치


 

기존 예능 프로그램은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오랜 기간 촬영하며 긴 노동 시간과 제작비를 부담했어야 했다. 그러나 웹 예능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부담은 줄어들었다.

 

이에 KB국민은행, 우리카드 등 대기업도 도전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에 대한 궁금한 질문들을 해결한다는 콘텐츠 'K-비급'으로, 누적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였다. 인기 개그우먼 섭외와 별개, 금융 예능인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이 기획하고 제작하고 출연하고 소비한다. 시청하기만 했던 시청자는 조회 수로서 참여자가 되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소비한다면 이미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웹 예능은 예능 프로그램의 한 종류일 뿐, 결코 '전부'가 될 수 없다.

 

 

다운로드.jpg

 

 

1980년부터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소감에서는 본인이나 가족이 참여한 회차 방송분을 찾는다는 글들을 볼 수 있다. 만일 '전국노래자랑'이 웹 예능이고 인기를 끌지 못해 해산되었더라면 채널 삭제로 인해 찾기 어려울 것이다. TV 예능은 TV 예능대로, 웹 예능은 웹 예능대로. 각 채널의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랜스젠더 유튜버이자 BJ인 풍자. 그녀는 SNS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는 메이저 방송계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대중을 사로잡을 끼와 재능만 있으면 누구든지 성공하는 시대다. 기존에 없던 개성을 가진 어떠한 예능이 대중을 기다리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은솔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