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나의 고양이 성격 유형 [동물]

글 입력 2023.05.24 08: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회전_일괄편집_포맷변환_크기변환_20230411_140214.jpg

 

 

오늘은 천연덕스러운 내 고양이의 성격 유형에 대한 글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실제 모 사이트에서 좋은 기회로 우리 냥이의 성격 검사를 진행해 본 적 있다. 고양이용 엠비티아이 같은 거? 거기에서 우리 고양이는 [게으른 오지라퍼 천연덕스러운 선비]가 나왔다.

 

[게으른 오지라퍼 천연덕스러운 선비] 외에도 [뜨거운 심장의 자유로운 영혼/ 재빠른 마이웨이 분석가/ 따뜻한 아이스라떼 같은 협상가/꼼꼼한 쫄보 관찰자/눈치만(ㅋㅋ) 빠른 전략가/ 즐거움을 찾는 발랄한 탐험가/소심하지만 다정한 사냥꾼] 등 각기 다른 유형의 종류였다.

 

 

회전_일괄편집_포맷변환_크기변환_20230203_132654.jpg

 

 

대충 사는 것 같은데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는 게 많은 우리 고양이! 

 

우리 고양이는 원체 게을러 움직임을 싫어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여기저기 둘러보고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찌나 그렇게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특히 집안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새로운 가구라도 들어오는 날이면 그날은 완전 고양이 놀이터가 만들어지는 날이다. 이리저리 탐색 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뽈뽈 다니느라 바빠지기 때문이다.

 

우리 외할머니는 냥이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정신 사납다며 늘 '송신스러브라~'라고 덧붙이시기도 한다.

 


일괄편집_포맷변환_크기변환_20230502_141904.jpg

 

 

다행인 건, 여기저기 쏘다니는 건 좋아해도 집을 어지르는 편은 아니다.

 

어지른다고 해 봤자 물건 한두 개 정도 떨어트리고, 각 잡힌 매트나 이불의 배열을 흐트려 놓는 정도이다. 다른 친구들 고양이의 만행을 들어 보면 노트북도 엎고, 컵도 깨고, 그릇도 깨고 하던데.......

 

어떻게 보면 우리 고양이는 참 얌전한 것 같다. 어지간해서는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집안을 잘 어지르는 편이 아니다.

 

 

일괄편집_포맷변환_크기변환_20230502_141906.jpg


 

내 손길은 무척 좋아하는 편.

 

일단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 너무 귀엽다고 흥분해서 다가오는 사람만 아니라면 다 좋아하는 것 같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은 무시하기라는 게 진짜였다니.......

 

새로운 사람이 다가와도 별로 놀라거나 피하지 않는다. 너무 과하게 주무르는 건 싫어하지만 귀찮지 않을 정도로 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가끔 보면 아주 흥분한 상태로 과한 사랑을 표현하는 유형의 고양이들이 있다.

 

우리 냥이는 그렇게까지 애교냥이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머리를 쿵쿵 박으며 귀엽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다.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대상에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기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잘 때는 늘 내 얼굴에 엉덩이를 붙여 놓고 잔다.

 

그럴 때는 나를 향한 고양이의 따뜻한 사랑이 마음속에 깊숙한 곳까지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회전_일괄편집_포맷변환_크기변환_20230411_140210.jpg

 

 

다만 활동량이 현저히 적은 편이라 살짝 비만이다.

 

아주 태평한 고양이가 따로없다. 원체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사냥놀이도 그때뿐! 15분만 지나면 흥미가 뚝 떨어져서 낚시대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조금 움직여야 할 텐데....... 워낙에 페르시안 고양이가 묵묵히 앉아 여유를 즐기는 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고양이도 유독 낮은 활동성을 가지고 있다.

 

적당한 활동은 건강에도 도움이 되겠거니 싶어서 집사는 집사대로 노력은 한다만, 딱히 관심이 없다. 새로운 장난감을 가져다 줘도 관심은 그때뿐. 앞으로도 어떻게 요리조리 굴려 움직이게 만들지가 지금 나의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다양한 자극도 그때뿐! 겁이 많은 고양이일수록 자극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데, 앞으로도 쭉 간식과 장난감을 활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자극을 주어야 되겠다.

 

집사도 집사대로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나의 귀여운 고양이가 튼튼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면 좋겠다.

 

 

 

신채은_에디터.jpg


 

[신채은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