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슈미

글 입력 2023.02.10 22:4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슈미 포스터.jpg

 

 

'왜 죽는가'에서 시작된

'왜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

 

133년 전 고전을

'지금, 여기' 동시대의 언어로 재창작하다

 

 

즉각반응의 연극 [슈미](재창작·연출 하수민)가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슈미는 노르웨이의 모더니티 사회와 인물을 냉철하게 그려낸 사실주의 작가 헨릭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오늘날 한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며, 슈미 역에 이주영 배우를 비롯하여, 장재호, 김시영, 권일, 마광현 배우가 출연한다.

 

즉각반응은 슈미를 통해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지난 21년도 슈미가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인간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슈미, 2023 버전은 2021년도 공연을 발판으로 원작의 죽음에 대해 '왜 죽는가?'를 질문하며, 이를 '왜 사는가'로 재질문한다.

 

만연한 소셜미디어로 끊임없이 대상화되는 삶, 이로 인해 화려해보이지만 사실은 공허와 무기력으로 빠져드는 삶, 그리고 엄마, 여성 등 여전히 사회적 정체성을 강요받는 삶 속에서 타협하고, 자신의 철학을 고집하고, 선택하는 슈미를 통해 사회를 통찰하고, 인간을 관찰한다.

 

왜 헤다가블러를 재창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즉각반응의 대표이자 연출 하수민은 헤다가블러의 행동은 "지금 미디어를 다루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며, '슈미'는 원작의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는 방식을 지금, 여기의 시대로 재해석한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현실세계와 사회적-미디어의 프레임 속 삶의 경계가 사라진 지금, 연극 [슈미]를 통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

연극 <슈미>

아트인사이트 리뷰


슈미, Sue me : 마음대로 해봐!

 

영향 아래에 있는 여자

 

슈미 - 총, 악, 패

 

갈증 - 연극 '슈미'

 

 

'나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미는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녹아내리는 빙하처럼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데…

 

- 시놉시스

 

**

 

[즉각반응]은 '지금, 여기'라는 동시대성 아래, 연극의 행위와 관객이 즉각적으로 상호반응하는 연극을 추구합니다. 또한, 연극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예술가, 장르, 매체와의 유기적인 만남을 시도하며 연극의 경계 확장을 도모합니다.


대표작 - [Good Day Today], [12시부터 1시까지의 진경], [무라], [2017 애국가], [임영준햄릿], [햄릿릿햄], [유령 Live Stream], [새들의 무덤], [인간설명서], [체액], [찰칵]

 

 

[박형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