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나의 2022

아듀, 2022
글 입력 2022.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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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연말이다보니 정말 많이 바빠지기 마련인데, 그럴 때일수록 놓치기 쉬운 나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는 편이다. 나는 올해 어떤 일들을 겪었고,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꼈으며, 어떤 것을 분발해 성찰해야 할 것인지 2022년의 12월에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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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에게 2022년은 격동의 시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았고,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만큼 단호하게 나를 위한 선택을 했다.

 

반면 슬럼프에 빠져 지쳐버렸을 땐 아무 것도 안 하기도 했다. 계속 해서 나 자신을 자책하고 스스로를 의심했다.

 

그러나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고, 현재도 다시 목표를 재수립하고 달려나가고 있다. 결과적으론,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시야가 작년은 물론이고 달마다 바뀌어가는 것을, 성장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해였다.

 

올해의 아쉬운 점은, 너무 과하게 깊었던 것이다. 앞서 나를 위한 선택을 했다고 했는데, 왜 진작 남을 너무 생각하느라 나를 사랑하지 못했는지 아쉬우면서도 안쓰럽다.

 

나의 과거에 대해서 너무 깊게 후회했고, 나의 현재에 대해서 너무 깊게 고민했고, 나의 미래에 대해서 너무 깊게 불안해했다. 그 결과 슬럼프가 굉장히 크게 왔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내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내가 생각이 많은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를 정도로 헷갈려서 계속 해서 쉬기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많이 아깝지만, 또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다시 재정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더욱 분발하고 싶다.

 

그래도 행복했다.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 도전했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그것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일들을 정말 최선을 다해 해냈고 그만큼 크게 인정받았다.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를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러한 일들로 나 자신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자신감이 생겨서 더 힘차게 2023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

 

세 가지를 모두 돌아보면서 올해를 가득 채운 순간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그리고 그 순간 속에서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다시끔 생각하게 되었다.

 

올해는 다행스럽게도, 웃는 표정이 많았던 것 같다. 단순히 웃겨서 웃는다기 보단 행복해서 웃었던,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터뜨리던 기억들이 많다. 그렇기에 올해 나는 정말 행복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아마 최초일 것이다.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2023년을 위하여 나는 두 가지를 목표로 잡았다.

 

첫 번째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 두 번째로, 내게 주어질, 그리고 내가 하고 싶어할 일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이 두 가지 목표를 위하여 살다보면 부가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나만의 규칙도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런 순간들이 가득할 2023년을 기다리며, 남은 2022년을 더욱 소중히 사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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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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