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남산에서 길을 잃다

글 입력 2014.09.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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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어려서 여자의 놀이를 좋아했다. 손수 아름다운 옷을 짓기도 하였다.  

작품은 삼국유사 속 불운했던 혜공왕의 이야기와 봉제공장에서

 노동자로 80년대를 보낸 승렬과 순애, 진숙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현대인의 절망과 좌절을 그린다.

 

 

불운한 삶을 살았던 비운의 혜공왕과 시대에 소모된 한 인간의 아득한 꿈 

어두운 공장에서 꿈을 꾸었지만 2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마른 현실을 살고 있는 셋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현대인의 모습과 같다.

어지러운 국정에도 비단옷을 지었다는 혜공왕의 이룰 수 없었던

꿈이 격변하는 시대를 지나온 세 주인공의 꿈과 겹쳐진다.

시대의 회오리 속에 희생되었던 이들의 애환이 몽환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려진다.

 


 

작품 줄거리

 

1979, 대구의 한 염색 공단에는

젊은 시다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노동을 하고 있다.

80년대로 접어드는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승렬과 진숙, 순애는 좁은 미싱대 앞에서 묵묵히 옷을 만든다.

그 안에서 각자의 꿈을 꾸며 반복되는 일상을 견뎌낸다.

점차 기계화 되어가는 공단 시스템에 따라 해고자들이 늘어나고,

그에 반해 데모가 곳곳에서 일어난다.

해고자 진숙도 데모에 동참하지만, 1979년 유신정권은 노동운동을 철저하게 탄압한다.


그 후로 20여년이 흐른 뒤, 셋은 그들의 꿈을 이루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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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공연기간  2014-09-16 ~ 2014-09-28

 

시간  화,수,목,금요일 오후 8시 /

 토,일요일 오후 3시 /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국립극단 소극장 판

 

러닝타임  120분

 

연령  중학생 이상 (2002년 3월 1일 이전 출생자)

 

주최  재)국립극단

 

관람료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문의  02-16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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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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