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글 입력 2024.0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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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픈 감정들도

꺼내고 나면 한결 가벼워져."


조회 수 250만 심리 힐링툰,

공감 100배 이야기에 담긴 깊은 진심

 

 

저자가 인스타그램에 만화를 연재할 때마다 15만 MZ세대의 폭발적인 '좋아요'와 '댓글'이 쏟아진다. '슌'이 하는 고민과 생각이 마치 내 이야기처럼 뭉클하게 다가오고, '슌'이 자신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기 때문이다. 저자의 만화가 조회 수 25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화제인 이유다.

 

'마음을 그리는 작가' '자존감 지킴이'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릴 만큼 윤수훈이 그리는 만화들은 사려 깊고 세심하다. 저자 역시 불안한 일, 서툰 인간관계, 우울한 심리 때문에 아파 본 경험이 있다. 그런 자신을 '슌'이라는 귀엽고 몽글몽글한 캐릭터에 투영했기에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깊이 이해하는 만화를 그릴 수 있었다.

 

이번 책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사랑받았던 만화 외에도 저자가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 그리고 지금의 밝고 단단한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들키고 싶지 않지만 이해받고 싶은 감정을 느껴 본 적 있다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삶에 답답해 본 적 있다면 '슌'의 이야기를 마주해 보자. 함부로 조언하지도, 정답을 제시하지도 않지만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응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특별한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바로 저자가 자신의 삶을 정성껏 돌보는 비밀이 담긴 [나 사용법] 리스트다.

 

"[나 사용법]은 스트레칭에 가깝다. 근육을 충분히 늘려 주지 않은 채 운동을 시작하면 쉽게 다치는 것처럼 마음이 쉽게 끊어지지 않길 바란다면 기본을 챙기며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제때 먹이고, 재우고, 깨우고, 씻기고, 비우고. 그런 내가 쌓일수록 몸과 마음은 유연해진다. 유연할수록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내면에 귀 기울이고, 삶을 귀하게 다루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역시 그동안 아무렇게나 방치해 두었던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피어난다. 윤수훈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처럼 평범하기에 더 특별하다. 그는 일, 관계, 삶 때문에 방황하는 우리처럼 간절했던 꿈에 실패하기도, 연인과 헤어지기도,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우울함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모든 걸 포기하는 대신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해 보기로 결심한다. 정성껏 요리해 자신에게 대접하고, 해로운 관계들을 단호하게 정리한다. 때로는 유튜브나 방송처럼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했던 일에 과감히 도전하기도 한다. "뭐든 해도 괜찮아. 어떤 모습이든 모두 너니까."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었던 그의 주문은 이제 우리에게 메아리처럼 되돌아 와 하루하루를 더 나답게 살아갈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하거나 자존감이 낮아 걱정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책으로 사랑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 마음에 바르는 연고처럼 상처에는 새살이 돋고, 약하고 부서졌던 삶은 더욱 단단해질 테니 말이다.

 

*

 

윤수훈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다 스무 살에 돌연 뮤지컬을 시작했다. 군대에서 쓴 글을 모아 첫 책 [그냥이 어때서](2018)를 출간하며 계획에 없던 작가로 데뷔했다. 계획했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데뷔는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배우를 준비했던 경험을 만화로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만화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2020)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다.

 

술이 좋아서 취중진담 만화 [취야진담](2020)을, 여행이 좋아서 여행 에세이 [계획대로 될 리 없음!](2021)을 펴냈다. 이처럼 예측불허한 삶이 그저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슌'(順, 순할 순)이라고 지었다. 최근 친구와 함께 여행 유튜브 [미미의세상]을 시작했다. 이 새로운 바람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를 저으며 오늘을 사는 중이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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