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봄과 여름 사이 멜로디 [음악]

벅차오르는 서정적인 선율들
글 입력 2022.04.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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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늦봄과 초여름 그 어느 사이.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데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들. 이맘때가 되면 초저녁에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한강에서 거닐고 싶다. 얼마 안 있으면 바로 무더운 여름날이 찾아오기에, 일 년에 며칠 안되는 날씨기 때문일까, 지금의 나날들이 더 소중해진다.

 

송글송글 땀이 맺히는 한낮에 들으면 힘이 되어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초저녁에 들으면 그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줄 앨범 몇 개를 추천하고자 한다. 노래들과 함께 이 짧으며 소중한 날씨를 마음속에 꼭 붙들어놓고 싶다.

 



Keane - Strang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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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이라는 밴드를 좋아하게 된 이후, 이맘때가 되면 항상 꺼내는 앨범이다. '서정적인 여름밤'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앨범커버의 어두운듯 푸른 하늘도 요즘의 저녁 하늘을 떠오르게 만든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꽉 차는 피아노의 선율로 유명한 Keane인 만큼, 아련하고 서정적인 노래들을 좋아한다면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3번 트랙 Disconnected는 노을이 막 지기 시작하는 선선한 여름밤에 들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5번 트랙 Sovereign Light Cafe는 설레는 전주부터 벅차오르는 후렴부까지, 노래를 다 들으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Rex Orange Country - WHO C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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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1일 발매된 따끈따끈한 Rex Orange Country의 앨범이다. 전곡재생을 꼭 눌러야 하는 앨범 중 하나이며, 화창한 봄과 잘 어울린다.

 

1번 트랙 KEEP IT UP은 통통 튀는 비트가 매력적인, 일요일 아침 창문을 활짝 열고 방청소할 때 듣기 딱인 곡이다. 타이틀곡 OPEN A WINDOW는 Tyler, The Creator와의 조합으로 인기가 많은 노래다.

 

 

 

The script - The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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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얼터너티브 락 밴드 The script의 대표 앨범인 The script이다. 얼터너티브 락과 서정적인 멜로디, 밴드의 꽉 찬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꼭 들어봐야 할 앨범이다. 들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힘을 주는 곡들로 가득하다.

 

4번 트랙 The Man Who Can't Be Moved 와 5번 트랙 Breakeven이 가장 유명하지만, 2번 트랙 Before The Worst와 3번 트랙 Talk You Down도 추천한다.

 

 

 

Indiana - Jon Mclaugh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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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유명해졌으면 하면서도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 Jon Maclaughlin의 앨범이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영화 '마법의 걸린 사랑'의 So Close 라는 곡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앨범들보다는 좀 더 차분한 느낌이기에 밤산책을 하며 들으면 좋을 만한 곡들이 많다.

 

이 앨범 또한 전곡이 모두 좋지만, 2번 트랙 Beautiful Disaster, 4번 트랙 Already In, 6번 트랙 Human을 특히 추천한다. 여름밤에 들어도 좋지만, 겨울에 들어도 또 다른 느낌으로 좋을 것 같은 곡들이다. Jon Maclaughlin의 'The Christman EP' 또한 명반이니 크리스마스에는 이 앨범을 들어보자.

 

 

[최지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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