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체리

글 입력 2020.07.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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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 CHE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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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 나갔다.
하나씩 둘씩.
영웅도 없고 전투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책 소개>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
영화 《체리》 원작 소설
 

 

"뜻밖에 나타난 문학의 기적, 위대한 업적이다. 이 추진력 있는 페이지들을 통하여 워커는 자기 자신과 조국의 악마에 사로잡힌 평범한 젊은이의 마음속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 《워싱턴 포스트》

 

"《체리》는 최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일면을 그려냈다." - 《뉴욕 타임스》

 

 
2019년 가장 창조적인 인물(MOST CREATIVE PEOPLE 2019)에 선정된 작가 니코 워커의 자전적 데뷔 소설.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의 동명 영화 《체리》의 원작 소설이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출간 전부터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뉴요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벌처》 등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
 
에밀리를 만난 건 2003년, 클리블랜드의 대학에 들어갔을 때다. 좀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그녀를 본 순간 단번에 이끌렸고,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아프게 할 운명으로 엮인다. 나는 마약에 취해 에밀리와 사랑을 나누며 현실에서 도피하다 의료 특기병으로 군대에 입대한다. 하지만 나와 에밀리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
 
에밀리와 결혼하고 이라크에 파병되어 갔지만 의료 특기병으로서 준비되지 않았고, 하나씩 둘씩 죽어 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영웅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에밀리와 함께 헤로인에 중독된 채 서서히 삶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나날이 이어지는데…….
 




<출판사 서평>
 

 

엄청난 양을 몸속에 찔러 넣었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면서 양 날개를 천천히 펼쳤다. 우리는 구원받았다. 천사가 느낄 법한 기분을 만끽했다.

 

- 374p

 

 
'체리(Cherry)'는 미국에서 전쟁에 처음 투입된 군인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작가 니코 워커가 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과 마약중독이 한 젊은이를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자전적 데뷔 소설이다.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의 어두운 민낯을 과장 없이 그려내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헤로인에 찌든 채 파멸해 가는 모습을 진실하게 고백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설득력을 더했다.
 
주인공은 어떤 상황도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전쟁에서 겪은 일을 무용담처럼 늘어놓지도 않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얻고 결국 일그러져 버린 삶을 미화하지도 않는다. 헤로인에 중독되어 은행강도가 된 현실 또한 원망하지 않는다. 자기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스스로를 쓰레기라 여기며 차츰 파멸해 가는 모습을 솔직히 털어놓음으로써 중독에 대한 강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영웅 없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담담하게 폭로한다.
 
에밀리를 만나고 이라크에 파병되고 헤로인에 중독되어 은행강도가 되기까지 긴 여정을 담았지만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그 여운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다. 전쟁에 참전하거나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지만 지친 일상 속에서 때때로 솟구치는 욕망을 갈구하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분명한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삶은 파멸로 이끄는 것은 무언인지.






체리
- CHERRY -


지은이
니코 워커(Nico Walker)
 
옮긴이 : 정윤희

출판사 : 도서출판 잔

분야
영미소설

규격
130×195(mm) / 페이퍼백

쪽 수 : 432쪽

발행일
2020년 07월 27일

정가 : 14,800원

ISBN
979-11-90234-07-8 (03840)





저역자 소개


니코 워커
 
1985년 클리블랜드 출생. 《체리》는 2018년 알프레드 A. 크노프에서 출간된 자전적 데뷔 소설이다.

 
정윤희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 부천영화제, 서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참여했다. 소니픽쳐스, 디즈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와 CJ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 편의 영화를 번역하고 KBS, EBS, 온스타일, MGM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00여 편의 영상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동국대, 세종대, 중앙대, 숭실사이버대, EBS, IMBC에서 영미 문학과 번역 그리고 통역을 강의했다. 현재 하노이국립인문사회대학에 재직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고아 이야기》 《비밀의 정원》(1~2권),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거울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끝나지 않은 모험》 《월든》 《메리 포핀스》 《정글북》 《지킬 박사와 하이드》 《렛 잇 스노우》 《오즈의 마법사》 《힐 하우스의 수상한 여자들: 코트니 밀러 산토 장편소설》 《제로의 기적: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 스토리》 《앨리스와 앨리스: 같은 시간을 두 번 산 소녀의 이야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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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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