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도착한 바다
그 바다가 동해라는 걸 깨닫고
우리는 한참을 웃었다
바다 반대편으로 사라진 해가
하늘에 풀어둔 분홍빛 물감 덕에
기억 속에 은은하게 자리 잡은 그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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