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7월의 마지막 화요일, 우아한 오아시스 Summer days, A Room with a View
글 입력 2014.08.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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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의 마지막 화요일무더워져만 가는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지쳐가고 있을 무렵,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소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C.P.T(Creative Performance Team)에서 주관하는 행사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2014 아트 앤 컬처 프로젝트_4 Summer days : A Room with a View’ 가 진행되었습니다.이번 무대는 거대한 미디어 월에서 나오는 영상과,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 피아니스트 ‘미세아 우네’ 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미디어 월에서 나온 영상에는 사진작가 겸 건축가인 '발렘 반 덴 후드'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방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오보에와 피아노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어, 감미로운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미디어 월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은 호텔 방 안에서 맞이하는 아침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들 역시 보여주었습니다.호텔방에서 바라보는 동대문 모습과 일출. 동대문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일상을 담은 모습들이 음악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눈을 통해 느끼는 영상미와 귀를 통해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며 편안하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우리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을 미디어 월을 통해 다시 보면서, 오보에와 피아노의 중주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일상생활 속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면서 '힐링'하는 기분을 맛보았습니다.또한, 연주하는 동안 연주자분의 표정과 몸짓을 바로 앞에서 같이 느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무대 위 연주자와 직접 의사소통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주자분의 진지한 표정과 몸짓. 보면볼수록 빠져들어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연주자분의 박자에 제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무엇보다 공연 중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마이크를 쓰지 않은 오보에의 소리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오보에의 소리 그대로를 전하고자 하는 연주자분의 열정! 여과되지 않은 오보에 본질의 소리를 그대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준비된 모든 공연이 끝난 이후엔 칵테일 파티가 있었습니다.빵 사이에 쏙 들어간 연어의 맛이 아직도 입안에 여운으로 남아있네요.그리고 연주자분들과 기념촬영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피아니스트 분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V흔쾌히 사진촬영을 허가해주신 연주자 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 주와 함께한 우아한 공연.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2014 아트 앤 컬처 프로젝트_4Summer days : A Room with a View• 예술 감독 :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팀• 주최 :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팀(CPT)_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후원:주한 네델란드 대사관 / 주한 일본 대사관 공보문화원[박민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