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인간적인 우리의 노래, 우리의 삶 -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예술]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프리뷰
글 입력 2019.1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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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1964.01.22~1996.01.06)은 세상을 떠나고도 묵묵히 다방면에서 그의 색을 지켜내고 있다.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은 탄생할 수 없지만, 여러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새롭게 리메이크하고 그 담담한 음악의 깊이에 함께 눈물 짖는다.
 
이처럼 故 김광석의 음악들이 시대를 초월해 문화예술이라는 분야를 더욱 다채롭고 아름답게 탄생시키고 있으니, 그 얼마나 대단한 음악가인가. 그 영향은 ‘뮤지컬’에도 뚜렷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11월 15일(금)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가장 ‘김광석’다운 단 하나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닻을 올리며 보다 생생히 그의 음악을 선사한다.
 
 

포스터.jpg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 김광석이 남긴 명곡들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지난 2012년 그의 고향이었던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故 김광석 특유의 담백하고 깊은 매력을 가득 안아 전국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뮤지컬의 본산인 대학로에서 2013년부터 매년 장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의 연출은 ‘작업의 정석’, ‘도로시 밴드’, ‘리틀 잭’을 연출로 참여한 황두수 씨가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지난 7년간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참여해 온 황려진, 언 희, 박두성, 이현도 배우가, 극의 흐름을 도울 멀티맨 역할에는 박신후 배우가 있다. 또한 주인공 이풍세 역에는 유재하 가요제에서 15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해 수상했던 뮤지컬계의 실력 있는 배우 ‘박형규’씨가 출연한다.
 
공연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제1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의 멤버들이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며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을 다룬다. 밴드 ‘바람’ 멤버들의 모습 속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순수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 현실에 대한 고뇌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 김광석이 우리에게 남겨준 노래의 정서와 의미를 가장 잘 살린 단 하나의 뮤지컬'이라고 이야기하며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와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관객들과 노래로 이야기로 같이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7년간 이어온 그 진심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감성을 건드리며 소극장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누적 관객 13만 명을 기록했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갖춘 작품성과 대중성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5여 개 도시에서 총 613회의 공연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다.
 
 

바람 공연 사진.jpg

 
 
故 김광석의 음악에는 분명 무언의 힘이 있다. 그의 음악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그저 본인의 말투를 가득 담은 듯한 창법이 두드러지며, 그 안의 진심이 곧바로 전해진다. 본래 화려함이라는 가면 속에 숨지 않으면 무엇이든 바로 들키기 쉽지 않은가.
 
그의 담백한 진심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그려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그의 음악은, 그저 우리 삶의 배경음악처럼 깔리며 화려한 주인공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만든다. 이처럼 그의 음악은 그저 담백하고, 인간적인 힘이 있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이 힘을 무대에서 최대한으로 펼치기 위해 소극장에서 공연을 지속해왔다. 화려함에 진심이 가려지지 않고, 그 진심으로 모든 공간을, 마음을 가득 채울 것이다. 또한 그들은 거의 편곡을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의 느낌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마치 故 김광석의 노래처럼,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와 삶의 풍경을 그의 노래들과 함께 뮤지컬로 그려낸다. 이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가장 ‘김광석 다운’ 뮤지컬로 평가받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김광석1.jpg

 
 
인간적인 그의 삶과 음악은 겉치레 없이 누구 나의 마음을 덤덤히 품는다. 음악이 품는 한계 없는 진심에 사람들은 위로받고 다시금 감성을 채워 살아간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그렇게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삶을 담고 있으며, 이를 향유하는 모든 이들 또한 그렇게 살아간다.
 
그 모든 이들이 소극장에 모여 무대와 객석의 한계가 지워진 채, 어떤 이들은 노래하며 어떤 이들은 감상하며 같은 진심을 나눌 것이다. 흐르는 그 시간에, 우리의 삶에 그의 인간적인 노래들은 더욱 깊은 마음속에 자리해 오랜 시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리라.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


일자 : 2019.11.15 ~ 2020.01.05

시간

11.15 ~ 11.29

화/수/금 저녁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

 
11.30 ~ 12.29
화/수/목/금 저녁 7시 30분
토 오후 4시
일/공휴일 오후 4시
12.25 오후 4시
 
12.31 ~ 01.05
화/목/금 저녁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01.01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 SH아트홀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기획/제작
LP STORY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공연시간
150분



 
 
 

임보미 Editor 명함.jpg

 
 


[임보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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