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본지 벌써 4년정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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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날이 다가올 때마다
수능을 보던 날을 생각해보곤 한다.
수능을 보러 들어갔던 교문, 수험표, 컴퓨터 싸인펜,
첫 교시에 우리 학교 선생님이
감독관으로 들어오셨던 기억 등 많지만,
그 중에서도
수능을 마치고 교문을 나섰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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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을 나오며 처음으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감정은
'시원섭섭'
'드디어 끝났다'라는 안도감과 '더 열심히 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함께했던 그때 느낌은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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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나는 이제 어떡하지'
어중간하게 정해진 미래가 없는 느낌으로
나의 십대가 끝나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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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보고 나오면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길 바란다.다만, 고민은 해보았으면 좋겠다.
십대의 끝자락에서
이십대의 출발점에 서게 될
그 순간이
여유로울 것 같은 대학생활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귀중한 시간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고민 해볼 수 있는 시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