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전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
글 입력 2017.10.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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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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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의 두번째이야기
“모네, 빛을 그리다展”
지베르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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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주제로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빛과 어둠을 중점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콜라보로 만들어졌다. 기존 작품만을 보여주는 타 전시들과는 다르게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 조명, 디지털 융합으로 더욱 다채로운 전시를 경험 할 수 있었다.



전시 스토리 텔링


모네의 작품이 담고있는 각각의 의미를 보여주며 그와 맞게 조성된 공간 안에서 작품을 더욱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보여진 것은 “클로드 모네 : 빛의 초대” 모네의 연대기와 작품세계관을 보여주며 전시의 초입에 맞게 이목을 집중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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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 모네가 영감을 받고 가장 사랑한 곳 “정원” 그가 자연을 통해 어떠한 영감을 받았고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보여주며 이를 미디어 아트, 공간 디자인 등을 통해 방문자로 하여금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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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미디어 오랑주리 : 수련 역작”이다. 이곳은 모네의 특징인 빛과 어둠을 좀 더 극대화 시켜 보여준 전시 공간으로 시간에 따른 빛의 효과 즉, 새벽, 아침, 낮, 밤 등과 같은 빛의 이동을 미디어 아트로서 보여준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주고 시간의 순서대로 조명을 조정하여 작품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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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인상주의”이다. 다양한 인상주의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로 모아놓은 공간으로 다양한 색감으로 눈에 즐거움을 준다. 대형 스크린에는 정원 즉, 자연에 관련된 작품을 보여주고 또다른 벽면에는 모나리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과 같인 유명한 작품들을 디지털로 보여주며 모네의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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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뮤즈 : 카미유” 이곳은 이 전시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으로 모네의 “사랑”이 담긴 곳이다. 대형 조형물과 대형 스크린들을 통해 작품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한쪽 벽면에는 모네가 어떠한 방식으로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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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모네 : 환상의 정원”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전시는 끝이 난다. 화려한 조형물과 색감이 짙은 작품들을 보여주며 전시를 리와인드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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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 빛을 그리다展”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다양한 분위기 연출로 이해도를 높인 점과 현시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공간들을 들 수 있었다. 작품에 담긴 스토리, 모네의 연대 등과 같이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고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음악, 디지털, 조명 등을 통해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현 시대 트렌드에 맞춘 방식을 도입하여 전시회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20대”의 눈길을 끌었다. “20대”는 인증 세대로 어떠한 공간에 가면 그 상황을 SNS에 인증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높다.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 전시회장 곳곳에는 포토월이 존재하고 방문객들은 그 포토월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여 진행된 “모네 : 빛을 그리다展”. 트렌드를 따라가며 대중들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전시는 오감을 만족하게 해주는 특별한 전시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전시의 본래의 의미가 퇴색 되진 않을까 의문을 품었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조화로움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였다.


[이승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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