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얌전한 여자들은 저리가라! 열정의 팜므파탈, 카르멘

글 입력 2017.10.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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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984년에 제작되 영화로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상영되었던 영화이다. 유선방송 TV를 둔 덕분에 우연하게 무료로 보게 된 영화이고 몇 년 전에 공연장에서 직접 봤었을때 기억이 좋게남아있고 카르멘의 아리아와 명곡들을 좋아해서 다시 보고 싶은 유명한 오페라 작품이어서 우연한 기회로 감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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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길을 끈것은 바로 이 사람이다. 바로 플라시도 도밍고인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듯이, 이 사람은 세계 3대 테너 중에 한 사람으로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 이 사람이 주연으로 출현하여서 직접 연기도 하고 노래도 직접 하였다. 영화가 1984년도에 제작되었는데 지금보다 젊었을적에 촬영을 하였기 때문에 젊었을때 맑고 건강한 음색으로 노래했던 작품을 접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있다. 이분의 노래 실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였다. 아직까지도 그의 음색이 생생하게 살아 있을 정도로..


-카르멘의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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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서곡이 나오고 빨간 꽃을 단 여인들이 나오는데 바로 담배공장의 아가씨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집시들이라고도 하는데 집시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는사람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이들은 여성합창단원으로 같이 춤추고 같이 노래하고 주인공인 카르멘을 빛나게 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합니다.

유럽인들은 신대륙을 정복하고 남아메리카 선주민들에게서 담배를 배웠는데 이것을 배운 유럽인들이 유럽 곳곳에 담배공장을 세웁니다. 1820년경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세비야 담배공장을 [카르멘]의 배경으로 하였는데 그들의 노동환경의 열악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는데요. 무더운 여름에도 통풍이 되지 않는 작업장 안에 몇백 명쯤 되는 여자들이 빼곡이 들어앉아 담뱃잎을 말고 특히나 여성들은 신분 면에서나 보수 면에서나 최하위 계층에 속해서 제대로 대우도 받지못한데다가 집시들이서 더욱 열악했을것이라고 예상되어집니다.


-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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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바로 주인공 카르멘인데 이사람이 등장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아바네라(Habanera)'이다. 이 노래는 정말 유명해서 멜로디만 들어도 카르멘이라는 것을 다 알정도로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이고, 원래 1800년경 쿠바의 아바나 지방에서 태어난 유행한 춤곡입니다. 탱고와 비슷한 두 박자 리듬에 셋잇단음이 따라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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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의 매혹적인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지방 출신의 하사관 돈 호세입니다. 그는 자유분방하고 관능적인 집시여인 카르멘을 보고 반하게되고 카르멘이 자신에게 꽃을 던져주는데 약혼녀인 미카엘라를 두고 카르멘에게 정신이 팔리고 맙니다. 나중에 그는 카르멘이 감옥에 들어왔을때 호송책임을 맡았는데 그 때 카르멘이 스페인 춤곡 ‘세기디야’로 유혹해서 도주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막-

파스티아의 술집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카르멘과 집시들이 유명한 명곡 '집시들의 노래’를 부른다.  이때 이 술집에 인기인 투우사 에스카미요가 사람들을 거느리고 찾아와 카르멘을 처음보게 되는데 관심을가지고 접근하지만 카르멘은 도도하게 거절을 하고 에스카미요는 '투우사 노래’를 부르고 그곳을 떠납니다. 그 후 출옥한 호세는 다시 카르멘에게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알리기 위해서 서정적인 아리아 ‘꽃노래’로 카르멘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카르멘에게 사랑에 빠져서 온 자신의 상관과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호세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할 상황이 와서 그는 집시들과 함께 밀수의 길을 떠납니다.


-3막-

올바르게 자라온 호세는 유랑생활과 범법자 신세에 불안과 회의를 느끼게 되고 카르멘은 호세가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길가던 와중에 술집에서 만났던 투우사가 카르멘을 찾아와서 경기를 한다고 초대를 합니다. 그때 마침 약혼자 미카엘라도 ‘두렵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이라는 아리아를 부르면서 호세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고 전합니다. 그걸 들은 호세는 카르멘에 대한 원망과 증오의 마음으로 카르멘을 위협하고 떠납니다.


-4막-

투우사가 입장을 할때 합창과 파소도블레음악을 사용해서 극을 진행하였고 카르멘은 투우사인 에스카미요와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카르멘을 보려고 어머니의 장례를 마치자마자 투우장에 호세가 찾아와서 카르멘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하는데 카르멘은 차갑게 그를 거절합니다. 매정한 거절에 돈 호세는 그만 이성을 잃어버리고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입니다.


-감상-

나는 카르멘이 매력을 여러남자들에게 흘리고 다녔었기 때문에 이런 화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르멘이 기생처럼 아무데서나 다리를 보여준 것을보고 알수있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그 당시에는 발목을 보여주는것이 남자를 유횩한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카르멘이 많은 남성들에게 있었던 이유는 여자로써의 매력이 있고 적극적이고 유혹을 하는것을 즐겨하지만 도도한 성격을 가지고 아무한테나 접근을 하지만 본인 기준으로 이 사람은 아니다 라고 생각한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여성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유혹을 하는데 안넘어갈 남자가 없다. 카르멘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남자들을 홀리고 다니는데 안넘어갈 남자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오페라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는 돈 호세와 에스카미요라고 생각한다.

돈 호세는 정말 평범하게 맡은 바 충성을 다하고 약혼녀와 결혼할 사이로 있었는데 카르멘에게 반해버리고 카르멘의 유혹에 넘어가서 카르멘에게 충성을 다하고 카르멘을 쫓아다니다 약혼녀가 찾아와서 어머니가 위독하심을 알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장례를 치뤄주고 다시 카르멘을 찾아와서 다시 사랑을 해보자고 하는데 비참해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정신병까지 얻어서 그만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것일까요..... 

만약에 카르멘이 그 상황에서 거절하지 않았더라면 살인은 막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카르멘의 성격상 그렇게 못했을 것 같긴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또한 불쌍한 케릭터 투우사 에스카미요... 그는 성실하게 투우사직분을 감당하고 술집에서 만난 여자 카르멘에게 사랑에 빠졌는데 그 사랑에 빠진것 때문에 먼길 직접 카르멘을 찾아가 초대를 하고 사랑을 잠깐 나눴는데 그 여자가 유혹한 옛 남자가 나타나 그녀를 죽이는 비극으로 나와서 비록 그는 경기에서 이겼지만 그것을 축하해 줄 사랑하는여자 카르멘은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에 정말 불운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오페라는 현실을 배경으로 있을법한 내용을 아침 드라마같이 일상적인 내용을 극적으로 표현을 하였기 때문에 흥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작품속에 노래들도 누구나 알고있을 정도로 잘 쓴것도 성공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바이고 앞으로도 계속 많이 흥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황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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