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Barcode 展
팝아트와 하이퍼리얼리즘
"가장 혁신적인, 가장 선명한"
물 맑은 고장, 양평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미술관이 있다. 양평군립미술관.
2011년 12월 16일 개관한 이래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끊임없이 성장해 온 양평군립미술관이 2017년 국내외 현대미술을 지역 환경과 접목하여 계절벌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시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봄, <프랑스와 양평-한.불 현대미술거장전>으로 시작을 연 이 시즌 프로젝트는 여름을 맞아 <바코드 Barcode-팝아트와 하이퍼리얼리즘>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팝아트와 하이퍼리얼리즘.
당신은 이 두 장르를 정확히 알고 있는가? 미술에 일가견이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팝아트는 들어 보았어도, 하이퍼리얼리즘은 생소한 개념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뭐 그리 대단히 어려운 개념은 아니니 걱정 마시라.
팝 아트(pop art);
1960년대 초기에 미국에서 발달하여 미국화단을 지배했던 구상 회화의 한 경향. ‘팝pop’이라는 명칭은 ‘popular’에서 유래하였으며, 일상생활에 범람하는 기성 이미지인 대중적 이미지에서 제재(題材)를 취했던 미술의 경향.
- [네이버 지식백과] 팝 아트 [Pop Art]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월간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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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차 어렵다면, 앤디 워홀을 떠올려 보면 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올덴버그 등의 작가들이 모두 팝 아트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주관을 극도로 배제하고 사진처럼 극명한 사실주의적 화면 구성을 추구하는 예술양식.
- [네이버 지식백과] 하이퍼리얼리즘 [Hyperrealism]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국학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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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장르를 집중 공략하며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들과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회화 작품 등을 선보이며, 대중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김유정이 등장하는가 하면, 피카소와 달리 등의 화가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그려져 등장하기도 한다. 그림으로 새롭게 표현된 익숙한 인물들을 맞혀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선보이는 작품들 역시 다채롭고 신선하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양머리가 있는 정물, oil on canvas, 162x112cm, 2016, 구자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