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도서 '오늘은 행복한 요리사'

글 입력 2017.04.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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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밥이라는 말이 한동안 꽤나 유행했다. 이는 간단한 방식으로 따뜻한 한상차림을 만들고, 그 한 끼니를 가족, 혹은 친한 사람들과 나눠 먹는 일상적인  일이 새삼스럽게 다시 행복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너무 바쁜 현대인들은 재료를 정성들여 고를 시간도 부족할 때가 많다. 더군다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의 '가성비' 좋은 도시락 등이 발달하면서 우리에게 식사는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닌 사서 먹는 것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그런 시대에서 이 책은 '오늘은 행복한 요리사'가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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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일식은 스시나 우동 정도지만, 일본의 가정식은 조금 다르다. 한 그릇 요리인 돈부리, 덮밥으로 시작해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일본식 밑반찬을 만드는 방법을  천천히 보고 있자면 왠지 요리 초보인 나도 시도해 봄직하다. 레시피가 그만큼 간단하고 잘 설명되어 있고, 자꾸 들여다 보고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예쁘다. 저자가 직접 옆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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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늘 바쁘고, 생각할 것도 신경 써야 할 일도 너무 많다. 하지만 결국 그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 모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 내가 먹는 음식에 정성을 들이는 것만큼 행복해지는 일은 찾기 어렵다. 당신도 친절한 책 한 권과 함께 행복한 요리사가 되어 보기를, 단어 그대로 '먹고 삶'의 즐거움을 찾아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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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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