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세상의 모든 것을
한없이 품고 사랑하려 했다.
결국 나는 괴로워졌다.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내가 모든 것을 사랑할 수는 없었을 뿐.
이젠 사랑할 수 없는 것들을 놓아주어야겠다.
내 마음의 넓이보다 더 사랑하려
애쓰지 말아야겠다.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충분히 사랑하며 살아야지.
<작가의 말>때로는 내 존재를 넘어서는 사랑이 필요하겠지만결국은 내 존재만큼 타인을 수용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산다.아무리 쥐려 해도 내 손을 떠나가는 관계가 있다.내 마음이 좀 더 깊어지면언젠가는 떠나가는 것들에 대해 마음이 초연해지는 때가 올까."가도 괜찮아. 그래도 너와 삶의 어느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인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