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심청- 죽음에 대한 질문
글 입력 2017.0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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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잘 아는 <심청전>.효의 사상을 중요시 말하고 있는 이 작품을 이강백 극작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고 한다.바로 효에 중점을 둔 것도 아니고, 심청의 이야기에 중점을 둔 것도 아닌 바로 제물로 팔려온 간난의 삶을 매개로 죽음을 맞이한 순간 우리의 모습이 어떠할지, 어떠해야할지를 다룬 작품이라고 한다.그리고 수많은 사람을 제물로 받친 선주의 이야기가 중점을 이룬다.간난과 선주 두 사람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이 작품은 말하고자 한다.필자는 인간의 삶과 죽음이란 주제에 관심이 많다.삶과 죽음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런 생각을 가진 필자에게이 작품은 어떻게 삶과 죽음에 대해 말할지 참으로 궁금해 진다.우리가 아는 <심청전>을 다른 각도에서 풀어냈다는 사실이 일단 흥미롭다.특히나 여태껏 <심청전>을 다르게 각색해도 삶과 죽음의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은 없었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생긴다.'죽음'이란 이야기를 다룰 때 흔히 무거워 질 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그 요소를 어떻게 가볍게 풀어내었는지도 궁금하다.작품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어떠한 말을 할 수 있을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남궁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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