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손끝에서 느끼는 한국 전통미, 책가도

임수식 작가의 책가도冊架圖
글 입력 2016.09.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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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 표지.jpg



"사진, 한지, 손바느질로 표현한 21세기 책가도"

사진작가 임수식이 만난 책과 사람
해외 콜렉터들이 극찬, 한국 전통미가 담긴 임수식 사진작가의 책가도

임수식 지음|256쪽|값 23,000원|예술|카모마일북스
140*202mm | ISBN 978-89-98204-38-9 | 부가기호 03600
 출간일 2016년 7월 26일


- 목 차 -

책가도 - 문학(이외수/김성종/김훈/한강/박범신/김홍신 외)
책가도 - 예술(홍순태/정병규/구본창 외)
책가도 - 인문(김종규/김윤식/전영애/김화영/서민 외)
책가도 - 공간(추리문학관/북경 유리창/발렌시아 고서점/성 미카엘성당 등)   
 


- 저자소개 -


임수식
1974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동대학원 졸업했다. 2014 1회수림사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북촌미술관 / 이랜드문화재단, 서울 / 라이너 쿤체(Rainer Kunze) 박물관, 독일 외 다수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책가도'란?

책가-冊架圖 [발음 : 책까도]
  명사.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정물화.
, 벼루, , , 붓꽂이, 두루마리꽂이 따위의 문방구류를 기본으로 하면서
꽃병, 주전자, 시계 따위의 방 안에서 쓰는 물건들을 배합하여 그렸다.
출처:네이버사전




 “사진은 대상을 재현합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사실이라 믿습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사진의 사실성에 많은 부분 의심의 눈빛을 보내지만, 사실이란 전제를 둡니다. 책가도에서 말하고 싶은 첫 번째가 사진이라는 겁니다. 책가도 작업을 포트레이트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입니다.”(21쪽)

박범신_책가도.jpg
박범신-책가도


   “한국적인 전통성을 살리고 싶어 프린팅 용지를 한지로 결정했습니다. 한지프린트가 대중화되기 전이라 많은 테스트를 했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한지가게에서 적당한 한지를 골라 테스트를 했습니다. 프린터 노즐이 막혀 수리센터를 집 드나들 듯 다녔습니다. 그렇게 만난 한지가 장지방한지와 동양한지입니다. 장인들이 수공으로 만드는 한지들은 그 종이만으로도 작품입니다. 책가도 작품들은 한지에 어떤 가공도 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다른 종이들보다 잉크를 많이 먹는 한지에 표면 가공을 하지 않으면 선예도는 떨어지지만 톤의 깊이가 생깁니다. 그 느낌이 좋아 반차도부터 책가도까지 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25쪽)
 
책가도292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150cm×142cm_2015.jpg
 책가도292-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한마디로 이 책은 사진, 한지, 손바느질로 표현한 21세기 ‘책가도’이다. 문학, 예술, 인문, 공간이라는 주제로 나뉘어 책가도의 전통미, 서재 이야기, 책의 의미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스페인, 독일 등 해외 콜렉터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한지를 사용해 한국적인 전통성을 살리고 싶었다는 임수식 작가. 그러한 작가의 정성을 손끝에서부터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책가도 뒷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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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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