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가치있는 예술에 대한 탐구, 연극 '단편소설집'
글 입력 2016.08.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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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과그 안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그리고 그 사이.그 사이에서는 끊임없는 논란이 인다.그 틈을 좁혀보려는, 발끈한 자들의 고함과유리한 마지노선을 정하기 위해 양 옆을 당기는팽팽한 줄다리기 속 악惡,나몰라라하는 방관자들이 내뱉는알맹이 없는 한 마디들이 한 데 섞여그럴싸한 소음이 만들어지면그 속에서 진실은 하릴없이 묻히고 마는 것이다.**연극 <단편소설집>은 이 소음에 귀를 기울인다.침잠하던, 그래서정작 우리가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을가감없이 들려주려 한다.유독 작년과 올해, 문단에 이어 미술계까지 떠들썩했던 표절시비.예술가들의 도덕적 성찰이 요구되던 부끄러운 지난날들,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표절과 대작이많은 예술인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있다.우리가 이뤄내야 할 가치있는 예술이란 무엇일지넘쳐나는 정보와 창의적인 타인의 영감들로부터현명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무엇일지예술의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김소진/리사 모리슨 역>"예술과 같은 선상에 있어야 할 예의."그것을 아우르면서 극은, 두 여인의 화해를 그려낸다.그들은 바로 루스와, 리사.여성 2인극으로 진행되는 연극<단편소설집>은창작 과정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예술가들의 이야기이다.리사가 스승 루스의 인생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을 쓰면서 생기는(보도자료 p.5)사제관계에서의 갈등과 긴장, 그리고 서로를 향해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와중 벌어지는 와해와 화해.쉴 새 없이 오르내리는 양팔 저울의 무게를정확히 심판해 줄 당신이 필요하다.**<시놉시스>창작과 교수 루스 스타이너는 존경 받는 단편소설 작가다. 루스를 숭배하던 대학원생 리사 모리슨은 6년 동안 루스의 지도를 받으며 인정 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단편소설집 출간 후 호평을 받은 리사는 '루스와 시인 데모어 슈왈츠의 사적인 관계'를 담은 장편소설을발표한다. 자신의 인생이 제자의 소설 소재로 쓰이자 루스는 분노한다. 예술가가 했어야 하는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리사를 용서할 수 없는 루스. 친밀한 사제지간이었던 루스와 리사, 그러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간다. 두 사람 간 갈등과 화해의 결말은...?**2인극은 관계맺기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극의 형식이다.모든 인간관계는 결국 두 사람이 만들어가기에, 자신과 다른 타인과의 입장이부딪히고 섞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관계는 발전해간다.<단편소설집>은 그 중에서도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의 관계 탐구과정을 담았다.두 여성이 자신의 일을 통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사회에서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그 가치로 인해 어떤 삶을 살게 되는 지 지켜보자.(보도자료 p.6 참고)<전국향/루스 스타이너 역>치밀하게 계산된 언어와 잘 쓰여진 연극지 갖는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세대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갈등과 화해를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퓰리처상(2000년)을 수상한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국내 초연!그리고 극단 적의 만남.새로운 형식을 지닌 외국 극작가의 작품 소개와한국 창작극의 해외 소개를 중심으로 한 젊은 연극인들의 집단!극단 적은 도널드 마굴리스의 작품을 어떻게 풀어냈을지.**<공연정보>공연명/ 단편소설집(Collected Stories)(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공연기간/ 2016.8.12~2016.8.21공연시간/ 평일 8시, 주말 4시, 월요일 쉼.공연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티켓가격/ 전석 30,000원관람연령/ 만 13세 이상런닝타임/ 110분원작/ 도널드 마굴리스(Donald Margulies)출연/ 전국향, 김소진제작/ 극단 적문의, 예약/ 02-742-7563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김지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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