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호안 미로 특별전

글 입력 2016.07.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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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전시는 국내최초 호안 미로 대규모 회화전으로써,
총 246점,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이고
미로 재단과 유족들의 협력으로 일궈낸 이례적인 기회이며
미로 재단의 전시감독 '필라르 바오스'가 큐레이팅한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호안 미로의 작업실 공개, 미완성작 캔버스까지 볼 수 있다.


호안 미로 포스터(RGB)-01.jpg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 받는 화가, 호안 미로( 1893 ~ 1983)의 전시회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아, 지금도 관람이 가능하군요! 26일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전시에 앞서 작가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는 바로셀로나 출생으로 보석상 집안에서 태어나, 1907년 바로셀로나의 미술학교에 입학을 하고, 1912년 이후 갈리 아카데미에서 공부하였습니다. 1918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는데 이때의 작품에는 야수파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듬해인 1919년의 그림을 보면 정밀하고 엄격한 풍경화와 인물화가 많고, 1921년부터는 입체주의의 영향이 강한 일련의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이 해에 파리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때부터 입체파풍의 데포르마시옹이나 역학적 구성 속에 에스파냐인 특유의 강렬한 꿈과 시정이 감도는 작품으로 변한 것을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1922년에는 농원에서 소재를 딴 역작을 발표하였는데, 이 그림을 마지막으로 급속히 초현실주의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벽화나 회화, 판화, 조각, 도자기 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에스파냐 동부의 원시동굴화, 아라비아 문학, 이슬람 장식, 로코코의 우아한 단축법 등의 요소가 느껴지는데, 풍부한 공상, 강렬한 형상 등의 인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감을 주었습니다. 주요 작품을 보면 <꿈 그림>, <상상 속의 풍경>, <농장>, <네덜란드의 실내> 등이 있습니다.


untitled, 1978.jpg
Untitled (무제), 1978
Successió Miró / ADAGP, Paris - SACK, Seoul, 2016 


Femme dans la rue, 1973.jpg
Femme dans la rue(거리의 여자), 1973
Successió Miró / ADAGP, Paris - SACK, Seoul, 2016 


다음으로, 관람포인트 5개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ection#1 호안 미로 작품의 근원
미로에게 자연은 가장 중요한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었다.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은 미로의 작품 세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자연과 교감하고자 하는 그의 욕구는 이 예술가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었다.

Section#2 시, 기호, 리듬, 절제와 명상
미로는 시인의 영혼을 가진 예술가였으며 그에게 있어 가장 좋은 이야기 상대는 시인들이었다.
미로는 그의 모든 작품에 있어 시적인 동기, 가슴과 머리를 하나로 잇는 감정적이고 공상적인 그 순간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단언한다.

Section#3 마요르카, 창조적 공간
우리는 세르트 작업실의 내부에서 수많은 미완성의 캔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미로라는 예술가는 특별한 색감과 형태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수백 점의 작품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원숙기에 이른 한 예술가의 작업장이라는 내밀한 공간을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다.

Section#4 말년의 열정- 독창적 색과 표현
미로의 말년에 이르러 그의 회화와 소묘를 향한 접근은 서정시적인 요소와 함께 물감 혹은 잉크 재료의 적극적인 응용 사이에 자리한다. 이런 급진주의 혹은 격렬함은 미로가 회화에 만족하지 않은 채 안달이 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Section#5 자연의 도식화
미로는 점잖고 세련된 표현에서 더 도식적이고 정제된 표현으로 진화하는 회화 작품을 반복적인 형태로 제작한다. 그는 우주와 별, 행성과 하늘의 천체를 다룬다. 또한 곤충과 자유를 상징하는 새 역시 그의 작품에 매우 빈번히 등장하는 모티프이다.


Danseuse, 1969.jpg
Danseuse (무용수), 1969
Successió Miró / ADAGP, Paris - SACK, Seoul, 2016 


Maquette for Gaudi Ⅷ, 1975.jpg
Maquette for Gaudi VIII (가우디를 위한 모델 VIII) , 1975
Successió Miró / ADAGP, Paris - SACK, Seoul, 2016 


이렇게 전시를 만나보기 전에 작가에 대한 소개와 관람 포인트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말씀드리며 소개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직접 관람을 한 후에 소감을 적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전시정보 입니다.

전시명 :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전
일시 : 2016년 6월 26일 ~ 9월 24일, 10:30 ~ 20:00 (휴관없음)
주최 : (재)세종문화회관, (주)아시아경제, 마요르카 호안 미로 재단, (주)디커뮤니케이션, (사)미추홀아트센터
주관 : (주)디커뮤니케이션
후원 : 주한 스페인 대사관, 서울특별시(협력 : 석세션 미로)
협찬 : 앰배서더 호텔 그룹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2관
입장료 : 성인 15,000/ 청소년(만13세 ~ 18세) 10,000/ 어린이(만4세 ~ 12세) 8,000/ 48개월 미만 유아 무료
문의 : (주)디커뮤니케이션 02-332-8011, (재)세종문화회관 02- 399- 1000
참고 : www.mirokorea.co.kr


[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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