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행복한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 전

글 입력 2016.07.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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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브라운-포스터.jpg
 
 
지난 6월 25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한국 관람객을 맞이해온
<행복한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 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7월의 첫째 날,
 포스터에서부터 느껴지던 컬러풀한 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동화책이라기보다는 동화로 만들어진 또 다른 세계 속의 단면같았던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하나하나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영국 태생의 앤서니 브라운은 동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동화적인 시각과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 구성된다.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고,
대표작으로는 <윌리의 신기한 모험>, <고릴라>, <미술관에 간 월리> 등이 있다. 
 
 
미술관에 간 윌리, 250x300, watercolour on paper, 2000 (2).jpg
 
 
얀 반 에이크의 명화를 패러디하여 앤서니 브라운만의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쇠라, 뭉크, 다 빈치 등의 작품을 새롭게 읽어낸 그의 시도는
동화적인 표현방식뿐만 아니라 위트 넘치는 해석방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My Team, 510x430, watercolour on paper, 2015.jpg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세밀화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해온 그의 경력으로부터 출발한다.
전시 처음을 장식하는 세밀한 일러스트들은 전시의 끝부분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크기가 상당히 작은 그림에서도 디테일을 한껏 고려한 그의 표현법은 창의적인 동시에 아름답다. 
 

Willy and the Cloud, 400x220 watercolour on paper, 2016.jpg
 
Willy and the Cloud, 400x400, watercolour on paper, 2016.jpg
 
미술관에 간 윌리, 250x300, watercolour on paper, 2000.jpg
 
Gorilla.jpg
 
 
12p-13p.jpg
 

전시실에는 위처럼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꾸민 작품으로 가득했다.
초기작부터 미공개 신작까지 총 250여 점의 원화가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 페이퍼 아트 등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또한 자리하고 있기에
관람객들은 환상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시를 보다 더 입체적으로 감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트토이 프로그램,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작가의 작품활동 40주년을 맞아 사인회, 관련 공연 등이 마련된다.
 
본 전시의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앤서니 브라운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는 9월 25일까지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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