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

글 입력 2016.06.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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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展
 
 
 
작년 테솔을 공부하던 와중 'Literacy Development'라는 과목은 매주 한 권의 책을 아이들과 읽고 스토리맵 작성과 그 후기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다. 당시 나는 꽤 방대한 양의 어린이 영어책을 접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함께 수업하며 아동문학에 빠져 들었다. 그렇게 다섯 달을 매일 영어원서를 읽다 졸업과 동시에 쉴법도 했지만, 조금 더 이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바로 이어서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작가 입문과정'을 세 달간 수강하였다. 그렇게 여덟 달을 영어원서를 매주 하나씩 읽고 번역하고 수업하며 제일 많이 접했던 작가 바로 앤서니 브라운이다.
 
 
이 작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대한민국에 사는 이들 중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앤서니 브라운을 모르고서는 얘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니 말이다. 영국 출신의 아동문학가 앤서니 브라운은 전 세계에 그의 책이 번역되어 사랑 받고 있으며, 많은 작품들이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대한민국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독서 목록 중 하나가 되어 있다.
 
 
 
Willy and the Cloud, 400x400, watercolour on paper, 20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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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살펴 보면 동물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작품이 대표적인데, 특히 인간과 DNA가 거의 일치한다는 영장류 중 '고릴라' 가 주인공인 작품이 대다수다. 왜 하필 고릴라일까? 그의 작품을 눈여겨 본 독자라면 그가 유년 시절의 영향이 크게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전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고릴라를 바라보면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했다. 또한 고릴라의 눈과 인간의 눈이 닮아 더욱 애착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미술관에 간 윌리, 250x300, watercolour on paper, 2000 (2).jpg
 

 
동물을 의인화하여 한 작품들은 대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아마 그 전제로 그의 작품을 바라본다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가오는 6월 25일부터 세 달간 기획된 앤서니 브라운展은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타이틀로 예술의 전당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총 열가지 테마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그림책이 비단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소통하고 동심을 찾을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앤서니 브라운의 성장 과정과 또 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은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그리고 우리의 가까이에 있음을, 따스하고도 공감가는 그림체는 나에게 또 하나의 '힐링'이 되어줄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서 꼭 한번 그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My Team, 510x430, watercolour on paper, 2015.jpg

미술관에 간 윌리, 250x300, watercolour on paper, 2000.jpg
 
Willy and the Cloud, 400x220 watercolour on paper, 2016.jpg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 전시 소개>
 

1. 전 시 명: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
2. 전시기간: 2016년 6월 25일 ~ 2016년 9월 25일
3. 전시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제 5전시실, 제 6전시실)
4. 전시구성: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250여 점, 국내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영상물, 조형물
5. 전시주관: 아트센터이다, 동화책 속 세계여행, 마이아트
6. 전시후원: 영국문화원, 네이버
 
 
* 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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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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