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30년 우정으로 만들어질 실내악, < 선형훈과 친구들 >

글 입력 2016.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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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침몰하고 있는 배에서 끝까지 연주를 하고 있는 현악 4중주를 볼 수 있다.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왔던 친구들과 다시금 연주를 하는 기분이란 어떤 기분일까? 음악의 소리의 조화만 맞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맞는 이들과의 연주는 정말 환상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영화 속에서 친구들이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들이 나오곤 합니다. 영화 속에만 있을 법한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공연은 바로 <선형훈과 친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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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이자 대전 선병원 문화이사인 선형훈은 음악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위안과 마음의 치유를 주던 그를 시작으로 줄리어드 음대 시절 음악적 교류로 젊은 시절을 나누었던 피아니스트 김대진, 첼리스트 배일환, 비올리스트 장중진과 함께 한여름밤 감동적인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한다고합니다.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리 같은 이들의 공연은 프로그램 역시 놓치기 아쉬운 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말러, 브람스, 드보르작의 피아노 실내악들로 그들의 줄리어드 시절의 젊음과 과거에 대한 향수, 감동이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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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연은 세계적으로 만나보기 힘든 최정상 아티스트를 한 곳에서, 그것도 같이 호흡하며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악기 구성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조화로움, 호흡이 중요한 만큼 젊었을 적 그들의 우정이 느껴지는 호흡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특히나 30년이나 지속되어왔던 그들의 우정이라면, 숨소리만 들어도, 팔만 올려도 무슨 소리가 날 지 알 수 있는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여름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고, 밤이 되어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30년 우정이 함께하는 실내악이 함께한다면, 정말 말그대로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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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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