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6

글 입력 2016.05.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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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노블아트오페라단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사진3.jpg

 
노블아트오페라단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사진2.jpg
 

지난 1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했던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고 왔답니다.
마술피리는 워낙 유명한 오페라라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오페라 무대를 보는건 처음이라 많이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제 자리는 거의 맨 앞 자리였는데 다른 곳도 모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케스트라 피트 위에 거울이 달려있더라구요. 항상 오케스트라 연주 하시는 분들 모습은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거울로 볼 수 있으니 신기했어요! 


일단 감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좋은 공연이었어요. 일단 노래부분에서 배우분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분들 대부분 안정된 노래실력을 가지셔서 정말 편안하게 봤어요. 사실 오페라는 노래가 중요하다보니 거슬리는 목소리가 있으면 보기 싫어지잖아요ㅜㅜ 그리고 무대미술은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무대세트가 하나하나 디테일해서 좋았어요. 특히 파바게노가 등장할때 천장에서 새인형이 떨어지는 거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밤의 여왕 장면 뒤로 비추는 달모양 조명도 귀여움을 살려주는데 한 몫 했구요. 

저는 대사를 듣고 어린이도 함께 볼 수 있는 오페라라는 걸 알았어요. 보통 오페라는 모든 대사가 노래로 이루어지는데 이 공연은 노래 사이사이에 극 중 인물들간의 대화를 넣었더라구요. 아마 어린이들 시각에 맞추어서 제작하려고 많이 수정한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좀 불편했던 점은 어색한 대사가 많은 점이었어요. 오페라 공연 도중에 송중기이름이나 줄임말이 들리니까 집중도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이 점은 수정을 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됐어요.


이 공연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오페라같은 클래식한 공연은 아이들이 지루해하고 관람연령도 높아서 자주 갈 수 없는데 이 공연은 두 점 모두 보완되었으니까요.
실제로 공연을 보는 아이들을 보니 집중도 잘하고 재밌어해서 가족들 나들이로 좋은 공연일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남은 카르멘 공연이나 다양한 공연보러 가족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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