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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나는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항상 '나의 하루'를 돌아보기 위해 카페에 들른다.

'나는 오늘 어떻게 하루를 보냈지?'
'집으로 돌아가면 뭐부터 해야할까'
'남들에게 오늘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나는 내일 뭘 해야하지?'
..

생각에 깊게 잠기다 보면
내 스스로의 질문에 대답이나 하듯
 커피 향은 더 은은하게
커피 맛은 더 짙게
느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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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부터 였더라..
어느 순간 부턴
카페에 앉아 하루를 돌아볼때면
대답이 없는 질문들로
'너의 하루'를 자꾸 묻는 내가 보였다.

'너는 오늘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
'집으로 돌아가면 너는 뭐부터 할까?'
'너에게 오늘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너는 내일 뭘 할까?'
..

카페에 앉아
너의 생각에 깊게 잠기다 보면
이제 더 이상
커피 향과 커피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너 생각만이 더 은은하게
 설렘만이 더 짙게
느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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