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형제라서 찌질하고, 형제라서 애달프다 -연극 형제의 밤

글 입력 2016.04.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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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서 찌질하고
형제라서 애달프다
연극 형제의 밤


New형제의밤_포스터(발송용).jpg

 
아트인사이트에서 또 다시 문화초대를 받았습니다. 형제의 밤! 처음 문화초대 목록에 형제의 밤이 떴을 때 저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2014년 말 경, 형제의 밤을 보고 꼭 한번 다시 봐야겠다고 마음먹은지 어언 1년 반. 맨날 이번에는 봐야지, 이번에는 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새로운 작품들에, 또 바쁜 일상에 치여 보지 못해서 대학로 지나다니며 포스터를 볼 때마다 항상 아쉬웠던 작품이 형제의 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 반동안 이루지 못했던 일을, 아트인사이트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이루러 가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물론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추억뿐 아니라 새로울 '형제의 밤'에 대한 기대도 크구요! 


"찌질하고, 치졸하며, 유치해서 처절하기까지 한 연극"


형제의 밤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유산'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피튀기는 난투극이 될 것 같다구요? 혹은 치밀한 두뇌싸움이 될 것같다구요? 뉴스의 한 장면에 나올 듯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다구요? 답은 아닙니다. 형제의 밤은 예상과 달리, 사람내음이 가득한 연극입니다. 어느때는 사람내음이 너무나 가득해 거기에 질식할 정도로요. 찌질하고 치졸하며,  유치함이 어떨때는 처절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스크린에서 그려지는 번듯한 형제의 모습이 아니라, 현실의 우리들에게서 볼 수 있는 그런 모습들입니다. 그래서 그 둘에 공감이 가는 동시에 또 우습기도 합니다. 연극은 배우 둘의 몸싸움과, 고함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빠져있다 어느새 흐르는 눈물에 깜짝 놀라게 하죠. 마지막까지도 우스꽝스러운 형제의 모습을 더 이상은 우스꽝스럽기보다는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사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그 둘이 번듯해 보이는 형제가 아니듯, 연극 또한 번듯하고 고상한 대사를 치지 않고 한 없이 가볍게 흘러가지만. 그 안에는 '사람'과 '사랑'이 가득합니다. '유산'이라는 가장 세속적인 것으로 저열하게 싸우지만. 결국은 사람, 그리고 형제애를 말하는 사람내음 가득한 연극 '형제의 밤'! 한껏 웃고, 또 한껏 울며 나올 그 날이 기대가 됩니다.


아래는 상세정보입니다! 예매처는 여기


New형제의밤_상세페이지(발송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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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jpg
 

[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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